• 인명진 비대위원장, “제한적 인적 청산 실행한 것”
  • 입력날짜 2017-03-30 10: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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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명하지 않고 핑계대지 않는 쇄신 해왔다?
-정우택 원내대표, 문재인 후보는 해명하고 사과해야!
자유한국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은 30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의 마지막 비대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그동안 진행해온 인적 청산이 부족했다는 평가에 대해 “목표했던 제한적 인적 청산을 실행한 것이다”고 밝혔다.

인명진 비대위원장은 100일간의 소회를 통해 “인적 청산은 더 강한 쇄신 빠른 변화 이루기 위한 수단이지 당헌당규 무시하고 원칙 없이 인적 청산 하는 것은 진정한 보수 모습은 아니다”며 인적 청산이 미흡하다는 지적에 대해 항변했다.

인 위원장(사진 오른쪽)은 이어서 “그 이상 인적 청산을 할 필요가 없어 안한 것이다”며 “원칙을 지키며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 다했다”고 강조하고 “지난 100일 동안 피눈물 나는 개혁을 시작해 변명하지 않고 핑계대지 않는 쇄신을 해왔다”면서도 “저 자신도 모든 상황 만족스럽지 않다”고 밝혀 쇄신에 대한 아쉬움을 에둘러 나타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인명진 비대위원장의 노고에 감사의 말을 전하고 “보수 재건과 정권 재창출이라는 역사적 사명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강조하고 “그동안 인 위원장이 진행 해온 쇄신의 진정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하겠다. 이런 행위가 일어날 경우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며 인명진 비대위 호에서 진행해온 쇄신에 힘을 보탰다.

정 원내대표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관련해 경선 과정에서 벌어진 조직적 동원, 둘째 아들의 공공기관 반칙 특혜, 세월호 유병언 회장의 은닉재산 환수와 파산 문제 등에 대한 의혹을 일일이 열거하고 이에 대한 문재인 후보의 해명과 사과를 촉구했다.

이현재 정책위의장은 “대선 앞두고 야권 대선주자 무차별적 나눠주는 기본소득 공약을 제시하며 국민을 혼동스럽게 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재산과 소득기준을 완화하고 재정건전성 측면을 고려해 근로를 통한 소득증대 방안을 강화하여 국민 모두가 복지혜택 누리는 정책을 지속해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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