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 매주 주말 전문 관광해설사와 함께하는 도보해설관광 운영
  • 입력날짜 2022-07-21 09:3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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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성 과장 “무심코 지나쳤던 공원과 골목길의 역사와 사연을 만날 수 있을 것”
영등포구가 지역문화 관광 활성화를 위해 연중 운영하는 보도 해설 관광을 아시나요?

보도해설관광은 영등포구가 2021년에 선보인 관광프로그램으로 전문 해설사와 함께 관광 명소를 걸으며 역사와 문화, 경관을 즐길 수 있는 여행으로 연중 운영되고 있다.

영등포구가 지역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테마별 코스로 엮어 전반에 대한 전문적인 해설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인 보도해설관광코스는 ▲근대문화 속으로 시간여행 ▲자생적 예술마을 문래창작촌 ▲역사의 숲, 현재의 숲 여의도 건축물 ▲물길 따라 섬 이야기 한강 물길 ▲쓸모를 다한 산업 유산의 재탄생 선유도공원 등 총 5개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제1 근대문화 코스’는 영등포역에서 시작해 영등포문화원, 대선제분 부지, 타임스퀘어 등을 걸으며 1900년대 이후 변화된 영등포의 근대문화를 살펴볼 수 있다.

‘제2 문래창작촌 코스’는 철공과 문화, 예술이 어우러진 문래동만의 특별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코스다. 밀집된 철공소 사이사이를 걸으며 예술가들의 창작공간과 아름다운 작품들을 찾아볼 수 있다.

‘제3 여의도 건축물 코스’는 영등포구의 랜드마크인 고층 빌딩 숲 사이와 여러 공원을 걸으며 도심 속 여유를 만끽할 수 있으며, ‘제4 한강 물길 코스’는 한강의 섬 여의도, 밤섬, 선유도를 조망하며 섬들과 얽힌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제5 선유도공원 코스’는 우리나라 최초의 환경재생 생태공원인 선유도공원과 양화대교, 선유 걷고 싶은 거리를 둘러본다. 계절마다 달라지는 풍경으로 방문객들 사이에서 ‘인증샷’을 찍기 좋은 장소로 주목받고 있는 코스다.

각 코스에는 양성교육과 실무 수습까지 모두 이수한 전문 관광해설사가 배치된다. 이들은 신규 교육과정 외에 추가적인 자체 보수교육을 시행하고 구 운영 심화 보수교육에 참여하는 등, 질 높은 해설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해왔다.

도보해설관광 프로그램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코스별로 매주 주말 오전 10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운영되며, 원하는 코스와 날짜를 정해 ‘영등포구 홈페이지-통합예약-체험‧견학’에서 예약 신청하면 된다. 투어 인원은 최대 5명으로 제한된다.

김형성 문화체육과장은 “영등포만의 특색 있는 관광 명소를 직접 보고 관광해설사의 이야기를 들으며 지역의 역사를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라며 “무심코 지나쳤던 공원과 골목길이 저마다 품고 있는 역사와 사연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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