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정부, 3차 수석비서관 인사 발표
  • 입력날짜 2017-05-14 19: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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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헌, 하승창, 김수현 청와대 입성
14일 오후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문재인 정부에서의 3차 수석비서관을 발표하고 있다. Ⓒytn화면 갈무리
14일 오후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문재인 정부에서의 3차 수석비서관을 발표하고 있다. Ⓒytn화면 갈무리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오후 문재인 정부에서의 3차 수석비서관 인사를 단행했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발표한 이번 인사에는 정무수석비서관에 전병헌 전 민주당 원내대표, 사회혁신수석비서관에 하승창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사회수석비서관에 김수현 전 환경부 차관을 임명했다.

정무수석은 대통령을 보좌하여 대 국회 및 정당과의 소통과 협력의 정치를 뒷받침한다. 사회혁신수석은 시민사회와의 소통과 대화를 담당하며, 지역과 사회의 혁신적 활동들을 수렴함으로써 공동체발전과 국민통합을 뒷받침한다. 사회수석은 보건복지, 주택도시, 교육문화, 환경, 여성가족부을 뒷받침한다.

14일 청와대의 수석비사관 인사발표에 대해 국민의당은 “통합, 민생 챙겨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고연호 대변인은 “지난 수개월간 대통령의 부재라고 하는 혼란을 겪은 끝에 치러진 대선이었던 만큼 새정부의 인사는 더욱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만이 국민의 신뢰를 얻고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는 동력이 될 것이다”라면서 “그러나 3차에 이르는 인사발표가 캠프 출신들로만 채워지고 있어, 전국에 숨은 인재를 골고루 등용하는 모습인지에 대해선 다소 의문이 든다”라고 지적했다.

고 대변인은 “이후 인사에서부터라도 캠프를 넘어선 폭넓고 숨은 인재를 두루 찾아내는 청와대의 모습을 기대한다”라고 밝히고 “동시에 문재인 대통령의 청와대가 국민과의 소통을 제대로 하고, 야당과의 협치도 제대로 하는 첫걸음인 인사를 해줄 것”을 주문했다.

정의당 추혜선 대변인은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 등 인선과 관련해 “각각의 책무에 맞도록 적절하게 안배한 것으로 이해한다. 계파색을 최대한 배제하고 균형있는 인사를 통해 국회를 비롯한 정치권, 시민사회 등과 최대한 협치를 이루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받아들이겠다”라며 긍정적적으로 평가했다.

추 대변인은 “다만 일부 인사에 대해 평가가 엇갈리는 측면이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겸허하고 낮은 자세로 국민과 소통하길 당부한다”라면서 “특히 박형철 반부패비서관이 노조파괴 등 부당노동행위의 총아인 갑을오토텍 사태에서 사용자 측의 변호인을 맡은 전력으로 인해 노동계와 국민이 큰 우려를 갖고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고 경고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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