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철수 후보, “미래를 여는 첫 번째 대통령 되겠다”
  • 입력날짜 2017-05-07 20:5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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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비리, 병역비리, 취업비리 뿌리 뽑겠다”.
-잠실, 홍대, 신촌 등 주요 역에서 시민 만나 막판 지지호소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7일 오전 일정을 취소하고 강릉 산불 피해 이재민들이 있는 강릉시 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아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강릉 화재 종합상황실을 방문하지 않고 바로 주민대피소 찾은 안철수 후보는 “청와대가 구호재난에 대한 재난컨트롤 센터가 되어야 한다. 다음 정부에서는 선진국 수준의 재난대응이 될 수 있도록 체계를 바로 잡겠다”고 약속했다.

강릉 화재현장을 찾아 “이재민을 위로하고 재난대응 체계를 바로잡겠다”고 약속한 안철수 후보는 서울로 이동해 ‘걸어서 국민 속으로 120시간’ 유세를 잠실역을 시작으로 이어갔다.

잠실역 3번 출구에서 첫발을 뗀 안 후보는 전동차 안에서 승객들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며 자신의 정책에 관해 설명해 나갔다.

자신의 어머니가 교사라고 소개한 정 모 씨는 안철수 후보의 교육공약에 관해 물은 후 안 후보의 답변을 듣고 “많은 사람이 교육공약에 관해 알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하자 안철수 후보는 “티브이토론회에서 자세히 설명할 시간이 부족했다”며 주위 사람들에게 오해가 없도록 잘 설명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전동차 안에서 만난 시민은 주로 교육정책과 청년실업에 관한 대책에 대해 관심을 나타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7일 잠실역에서 시작한 뚜벅이 유세 중간지점인 홍대입구역 앞에 도착해 유세 차량으로 어렵게 이동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7일 잠실역에서 시작한 뚜벅이 유세 중간지점인 홍대입구역 앞에 도착해 유세 차량으로 어렵게 이동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홍대입구역 앞에 도착한 안철수 후보는 유세차량에 올라 “이번 선거는 과거로 돌아갈 것인가 미래로 나아갈 것인가 선택하는 선거다”고 강조하고 미래를 나아가기 위해 자신을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안철수 후보는 자신이 당선되면 ▲국민 통합 ▲지금까지 보지 못한 가장 유능한 정부 ▲4차 산업혁명을 통한 미래 준비 제대로 할 수 있는 세 가지 일이 대한민국에서 생긴다고 강조하고 “우리나라 청년들의 꿈을 짓밟는 입학비리, 병역비리, 취업비리를 완전히 뿌리 뽑겠다”고 약속했다.

안철수 후보는 “3대 비리 연루자들 절대로 다음 정부에서 들여놓지 않겠다. 부정부패 뿌리 뽑고 완전히 개혁하겠다”고 덧붙였다.

안철수 후보는 “저는 상속받은 것 없다. 유산 받지 않았다. 누구 신세를 지지 않았다. 저는 눈치 볼 데가 없다. 저만이 제대로 개혁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하고 “상속자의 나라가 아니라 성실한 일반 국민의 나라로 만들겠다”며 정치개혁, 재벌개혁, 검찰개혁을 약속하고 자신만이 개혁을 이루어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미래를 여는 첫 번째 대통령 되겠다”고 강조한 안철수 후보는 “대한민국을 다시 꿈꾸게 하겠다. 청년들이 다시 희망 가지도록 하겠다.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 이제부터 시작이다. 제 모든 것을 바쳐서 우리 청춘들을 위해서 온 몸 던지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강열 기자(pky@ydpt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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