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준표 후보, “문재인 후보는 아들 취직문제에 대해 국민께 사과해야!”
  • 입력날짜 2017-05-05 20: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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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시험존치 약속, 이종배 양화대교 고공농성 풀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는 5일 오후 서울 영등포 앞에서 열린 합동유세에서 “문재인 후보는 아들 문준용 특혜 취업에 대해 국민께 사과해야 한다”고 직격탄을 날리고 있다. Ⓒ영등포시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는 5일 오후 서울 영등포 앞에서 열린 합동유세에서 “문재인 후보는 아들 문준용 특혜 취업에 대해 국민께 사과해야 한다”고 직격탄을 날리고 있다. Ⓒ영등포시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아들 특혜취업에 대해 포문을 열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는 5일 오후 서울 영등포 앞에서 합동유세를 펼치고 문재인 후보 아들 문준용 특혜 취업에 대해 “지금까지 티브이 토론은 물론 유세에서도 자식 문제라고 생각해서 일절 묻지도 않았다”며 “그러나 거짓말을 하는 지도자는 국민이 믿지도 말고 절대 뽑아 주어서는 안 된다. 문재인 후보는 아들 취직문제에 대해 국민께 사과해야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국민이 자신을 강성이라고 평가하는 데 대해 “내가 강하지 않으면 세상이 나를 버린다. 국가도 마찬가지이다. 강하지 않으면 어떻게 살 것인가”라고 반문하고 살아남기 위해 강해졌다”고 설명했다.

홍준표 후보는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미국 트럼프를 꽉 잡을 수 있고, 중국 시진핑한테도 기 안 죽을 자신이 있다. 일본 아베는 안중에도 없다”며 “우리나라가 세계 10위 경제 국가인데 중국이 경제제재를 할 수 있겠는가. 관광, 한류 등 소비재에서는 조금 애를 먹을 수 있다. 만일 중국이 경제 제재를 가하면 중국도 살 수 없다”며 강한 대통령을 강조했다.

홍준표 후보는 이어서 “그동안 연 학비가 2000만원에 달하는 로스쿨은 유력 집안 자제가 아니면 법조인이 되기 어려운 사회를 만든다”며 “비판적 입장을 취해왔다”고 밝히고 “서민 자녀들이 독학해서라도 신분 상승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사법시험을 존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등포역 앞에서 열린 합동유세에는 이인제 의원 “좌파에게 정권을 넘겨줄 수 없다”, 나경원 선대위원장은 “담뱃값, 유류세 인하” 등을 강조하며 홍준표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5일 오후 서울 영등포 앞에서 열린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 합동유세에 참석한 권영세(왼쪽)과 박선규 영등포 갑·을 지역위원장 Ⓒ영등포시대
5일 오후 서울 영등포 앞에서 열린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 합동유세에 참석한 권영세(왼쪽)과 박선규 영등포 갑·을 지역위원장 Ⓒ영등포시대
이 밖에도 강동호 서울시 선대위 위원장, 박선규·권영세 영등포갑·을 지역위원장, 전희경 중앙선대위 대변인 등이 함께했다.

홍준표 후보는 이날 양화대교 아치 위에서 사법시험존치를 주장하며 고공농성을 벌이던 이종배 사법시험 존치를 위한 고시생모임 대표를 만나 사법시험 존치를 약속하고 “농성을 풀겠다”는 약속을 받았으나 이로 인해 유세는 예정시간보다 40분 늦는 5시 10분쯤 시작됐다.

박강열 기자(pky@ydpt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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