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행복객석’으로 따스한 겨울
  • 입력날짜 2012-12-23 09:5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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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과 음악, 과학과 역사가 어우러진「별이 빛나는 밤」합류
매달 반값 할인된 가격으로 다양한 공연을 제공해 온 ‘서울시 여성행복객석’이 새해에도 변함없이 서비스를 제공한다. 12월 30일까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사이트(http://yeyak.seoul.go.kr)에서 예약 가능하다.

여성행복객석은 육아와 가사, 경제적 부담으로 문화예술공연 관람이 어려운 여성들에게 문화예술기관과 협력해 다양한 공연을 5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겨울방학을 맞아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마련되어 있고, 연인들을 위한 공연프로그램도 꾸준히 제공되고 있다.

참여대상은 서울을 근거로 생활하는 여성을 대상으로 육아나 가사노동, 경제적 어려움으로 문화예술 프로그램 참여가 어려운 여성으로 동반인도 남녀노소에게 동일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였다.

겨울방학에 놓치면 아까운 다양한 공연들 풍성하게 마련
2013년 1월 ‘서울시 여성행복객석’은 겨울방학을 맞아 어린이들이 반값 할인된 공연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작품들이 마련돼 눈길을 끈다.

먼저 초등학생을 위한 명작 뮤지컬「노틀담의 곱추」와 빈센트 반 고흐의「별이 빛나는 밤에」,100만부 베스트셀러 아동뮤지컬「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등 아동청소년 뮤지컬 중에서도 품격 있는 작품들이 새롭게 합류했다.
여성 행복객석 포스터
여성 행복객석 포스터
 
지난 여름방학 때도 뜨거운 인기를 끌었던「노틀담의 곱추」가 이번 겨울방학에 앵콜 공연으로 다시 무대에 오른다. 특히 이번 공연을 통해 ‘왕따’와 ‘장애인에 대한 편견’ 등의 문제를 다룬다고 한다.

고흐의 그림과 함께하는 행복한 뮤지컬「빈센트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에」는 국립 과천과학관에서 새롭게 시작된다. 미술과 음악, 과학과 역사가 융합된 순수 창작 뮤지컬로 어린이들의 눈높이에서 제작된 창의적인 공연으로 총 3막으로 구성되었다.

상상력과 감성 키우며 교육적 효과도 높인 어린이 스타일의 공연 제공
이 외에도 상상력과 감성을 동시에 키울 수 있는 여러 작품들도 어린이들의 발걸음을 기다리고 있다. 100만부 베스트셀러 아동뮤지컬「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 감성이 쑥쑥 자라나는 아동뮤지컬「넌 특별하단다」와「꼬마돼지 삼형제」, 음악적 감각이 탁월하게 돋보이는「피터와 늑대」와「동요 구름빵」, 초특급 애니 뮤지컬「로보카 폴리」모두 신청 가능하다.

또한 하얀 밀가루를 통해 오감을 만족하는 체험전「가루야 가루야」와「앵콜 모래야 놀자」도 여성행복객석 1월 리스트에 있다.
밀가루를 만지고 밟아보며 10가지 이상의 놀이를 한꺼번에 체험하여 상상력과 감성지수를 부쩍 키워줄 수 있는 명품 체험놀이인 이영란의「가루야 가루야」가 합정동 메세나폴리스에서 진행된다. 마포아트홀에서는「앵콜! 모래야 놀자」가 펼쳐진다. 특수 제작된 모래를 만지며 화석놀이, 샌드 스크린 체험, 나만의 그림 그리기 등 다양한 방법의 놀이 체험으로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주기에 손색이 없다.

가족과, 연인들을 위한 뮤지컬, 연극 추가 도입으로 가족모두 행복해 지세요
새해를 맞아 여성행복객석에서는 가족과 연인들을 위한 인기 공연들도 추가 제공한다.

우선 한국 뮤지컬의 신화라 불리는 뮤지컬「그리스」가 제공된다. ‘단 한순간이라도 지루하면 그리스가 아니다’라는 표제로, 귀에 익숙한 summer night과 Those magic changes, Greasedd Lighting 등 흥겹게 따라 부를 수 있는 곡과 화려한 무대가 무대를 가득 채울 예정이다.

배우 배종옥, 정재은, 조재현, 정웅인이 출연하며 전석 매진을 기록하고 있는 연극「그와 그녀의 목요일」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펼쳐진다. 사랑과 이별, 갈등과 화해, 애정과 증오가 하나로 얽인 진한 감동의 남녀탐구보고서로 로맨틱한 남녀의 우정을 그리고 있어 연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가슴 뭉클한 감동을 제공하기 위해 뮤지컬「빨래」도 합류했다. 입소문을 타고 마니아층이 형성되기도 했고 대본이 교과서에 실리기도 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는 작품이다. 힘든 하루하루지만 꿈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힐링이 되는 뮤지컬로 손꼽히고 있다.

한편 2012년 한 해 동안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에서 제공한「서울시 여성행복객석」에는 약 1만 여명의 시민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여성보호시설, 다문화가족 등에 무료로 진행되는 <객석나눔>으로는 1천 3백여 명이 무료 공연 관람 기회를 가졌다.

유연식 서울시 여성가족정책담당관은 “여성행복객석에서 겨울방학을 맞은 아이와 부모님, 그리고 가족들이 겨울방학을 따듯하게 지낼 수 있도록 어린이 문화공연을 늘리고, 다양한 계층의 여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프로그램 및 객석 나눔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오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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