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 AI 위기경보 발령, 서울대공원 방역 강화
  • 입력날짜 2017-06-07 15: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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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물원 차량 출입 통제 및 방역활동 강화, 전직원 예방 교육 실시
6월 2일 제주시 토종닭 농가에서 H5N8형 AI가 발생한 이후 전국적으로 AI가 확산되는 경향을 보이면서 정부에서는 6월 5일 24:00를 기해 AI 위기경보단계를 최상위 단계인 『심각단계』로 격상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AI가 발생했던 서울대공원도 6월 6일 즉시 AI 방역상황실을 설치하고 24시간 비상 방역체제에 돌입했다.

멸종 위기종‧ 천연기념물 등 희귀 조류 보호를 위하여 전체 조류사는 관람이 중지 된다. 서울동물원은 천연기념물, 국제적 멸종위기종을 비롯하여 91종 1,251마리의 조류를 보유하고 있다.

서울동물원은 이들 조류를 보호하기 위하여 전체 조류사에 대하여 6월 6일부터 관람을 중지하기로 결정하고, 관람객의 접근을 막기 위하여 조류사 주변에 차단띠를 설치했다.

출입차량에 대한 통제 및 방역 활동을 강화하고, 전 직원에 대한 방역 교육 실시 등 외부 AI 유입을 막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하다고 있다

송천헌 서울대공원장은 “관람객들께서는 차단띠가 있는 조류사나 관람이 제한된 동물사에 가까이 접근하지 말 것과 동물원 입구에 있는 대인소독기가 다소 불편하더라도 AI 방역을 위하여 협조하여 주실 것”을 당부했다.

 
AI 발생지역의 닭, 오리 등은 엄격하게 통제하기 때문에 시중에 유통되지 않을 뿐 아니라 AI 바이러스는 열에 약해 75℃ 이상에서 5분 가열하면 사멸되므로 충분히 가열조리를 한 경우 감염 가능성이 없다.

김미순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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