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 보석 넘어 예술 작품!
  • 입력날짜 2012-12-31 03:49:14 | 수정날짜 2012-12-31 04: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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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문화와 작품들을 전시해오던 대림 미술관에서 색다른 전시회를 개최했다. 고급 보석, 크리스털로 잘 알려져 있는 ‘스와로브스키’ 브랜드를 전시의 주체로 내세운 것이다.
전시회에 들어가기 전 보이는 '스와로브스키'의 로고     ©이윤희
전시회에 들어가기 전 보이는 '스와로브스키'의 로고 ©이윤희
 


전시회를 관람하기 전에는 다소 의아했던 것이 사실이다. 예술작품들과 함께 해왔던 순수한 미술관이 브랜드 중심 형태를 만들어 냈다는 사실이 홍보 및 상업적 협력의 의혹을 불러 일으켰기 때문이다. 하지만 관람 후 이러한 걱정은 사라지고 없었다.

스와로브스키전은 크리스털 터널 CRYSTAL TUNNEL으로 시작하여, 크리스털 미로 CRYSTAL MAZE, 홀 오브 페임 HALL OF FAME 등의 총 10가지의 섹션으로 나뉘어 진행되고 있었다. 이 섹션들은 패션, 건축, 디자인 등의 제각각 다른 테마를 가지고 있었다. 이는 이번 전시가 스와로브스키 브랜드가 아닌 크리스털, 그리고 그로 인해 나타나는 빛의 아름다움에 더욱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다.
▲ Roll Sp!ke 의 미디어 아트 프로젝트의 한 순간 포착     ©이윤희
▲ Roll Sp!ke 의 미디어 아트 프로젝트의 한 순간 포착 ©이윤희
 


아티스트 정소영, Roll sp!ke, 그리고 JOH가 스와로브스키와 첫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였다는 점도 이번 점시에서 주목할 만하다. 이들은 크리스털의 고유 특색과 빛의 조화를 통해 새로운 작품을 재탄생시켰다.

미술관에는 관람객들이 전시회 후 체험할 수 있는 장소도 마련되어 있었다. 브랜드를 주체로 삼았지만 이를 통해 새로운 예술작품을 발견해 낼 수 있었던 이번 전시는 평소 전시회 또는 스와로브스키라는 브랜드에 관심이 많지 않았던 관람객들이라도 흥미를 가지기에 충분할 것 같다.

11월 8일을 기점으로 2013년 3월 17일까지 진행하는 Sparkling secrets- 스와로브스키 그 빛나는 환상, 관람시간이 길지 않으니 산책삼아 다녀오는 것도 좋을 듯하다.



이윤희님은 이화여자대학교 소비자학과 재학중이며 한국NGO신문 대학생 기자단 입니다.

이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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