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프리카 작은나라 '레소토' 디피링 마을 아이들 꿈은!
  • 입력날짜 2012-12-28 05:19:03 | 수정날짜 2012-12-28 06: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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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 아프리카의 작은 나라 레소토의 디피링 마을 아이들은 배움의 대한 열정을 간직하고 있다. “왜 이렇게 열심히 학교에 다니나요?” 그들의 대답은 간단했다. ”왜냐하면 우리는 가난하기 때문이죠.” 가난하기에 우리는 꿈을 꿉니다. 그들의 꿈과 희망을 들어보자.
 


뚜후베(thukhube,18세) : “우리 마을 사람들은 가난해요. 특히 저 같은 고아들에게는 하루 끼니를 해결해야 하는 걱정이 제일 큰일이죠. 가난한 사람들의 배고픔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어요. 집에서 직접 농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기술을 가르쳐주고 싶고, 기른 작물을 시장에 나가 팔 수 있는 길을 알려주고 싶어요.”

마디베체(malibeche,16세) : “제 꿈은 세상 곳곳에서 일어나는 일을 알려주는 아나운서가 되는 것이에요. 하지만, 세상에 나가기 전 우리 마을사람들에게 먼저 그 소식을 전해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전기가 없어 다양한 소식을 접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제가그들의 눈과 귀의 역할을 할 수 있는 마을의 리포터가 되고 싶어요.”

레첼레하(letseleha,18세) : “우리 마을에 에이즈로 죽어가는 사람들이 늘어났어요. 이들의 가장 큰 문제점은 자신의 병을 부끄럽게 여기고 남들에게 숨기는 것이지요. 저는 혼자서 아픔을 참고 고생하는 이들에게 병을 이겨낼 수 있는 정보를 전달하고 싶어요.”

이 친구들과의 만남을 통해 느낀 것은‘맨발의 꿈’이다. 가난하지만, 최선을 다하고 자신의 위치에서 욕심 내지 않고 꿈을 꾸는 아이들. 그들에게 희망이 없다고 말하고 싶지 않다. 맨발의 꿈! 아프리카, ‘블랙’의 뜨거움을 보여주자!

채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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