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은행, 철가방 故 김우수씨 후원 학생과...
  • 입력날짜 2012-12-27 05: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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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원 꿈꾸는 신군에게 조언 및 진로 고민 나눌 예정
하나은행(은행장 김종준)이 중국집 배달원을 하면서 어려운 아이들을 돕다가 사고로 세상을 떠난 故 김우수씨의 사랑을 이어 가기 위해 그가 후원하던 학생의 멘토가 되어 장학금을 후원하기로 했다.
하나은행 김종준 행장(왼쪽에서 세번째),제작사인 (주)대길공영 김구회 회장(왼쪽에서 네번째), 윤학렬 감독(오른쪽에서 두번째), 개그맨 오지헌(맨 오른쪽)
하나은행 김종준 행장(왼쪽에서 세번째),제작사인 (주)대길공영 김구회 회장(왼쪽에서 네번째), 윤학렬 감독(오른쪽에서 두번째), 개그맨 오지헌(맨 오른쪽)
 


지난 24일, 김종준 하나은행장과 故 김우수씨의 일대기를 영화화한 ‘철가방 우수씨’의 제작자 김구회 대표, 윤학렬 감독, 개그맨 오지헌씨가 참석한 가운데, 김우수씨의 후원을 받았던 아이들 중 한 명인 신OO군에게 하나은행 본점에서 멘토 결연식을 갖고 장학금을 전달했다.

은행원을 꿈꾸는 신OO군은 김병호 하나은행 경영관리그룹 부행장을 멘토로 하여 인생 선배로서의 조언을 듣고 향후 진로 고민을 나눌 예정이다. 또 신 군은 이듬해 실시될 하나은행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해 은행 업무도 익히게 된다.

신 군에게 전달된 장학금은 하나은행 기부 이벤트 ‘걷고 기부하기’와 ‘주먹밥 콘서트’를 통해 임직원이 모금한 금액에 은행이 동일한 금액을 더해서 마련돼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한편, 고아로 태어난 故 김우수씨는 중국집에서 배달원으로 일해 번 70만원의 월급을 가난한 아이들과 나누다 지난해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최근에는 영화 ‘철가방 우수씨’를 통해 그의 나눔정신이 새롭게 조명되고 있으며, 청소년부터 기업에 이르기까지 나눔문화에 바람이 일고 있다.

김아름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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