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당, 송영무 국방부장관 후보자 자진해서 사퇴해야!
  • 입력날짜 2017-06-29 16:4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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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례 위장전입, 논문표절, 음주운전 은폐의혹 산 넘어 산
국민의당은 29일 오전 국회에서 원내정책회의를 열고 28일 열렸던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치명적 도덕적 흠결을 가진 후보자에게 국가안보를 맡길 수 없다”며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김동철 원내대표(오른쪽 사진)는 송영무 국방부장관 후보자(아래 후보자)에 대해 “4차례의 위장전입과 논문표절 등 5대 인사배제원칙을 위배, 만취 음주운전에다 그러한 사실조차 은폐했고, 더욱이 음주운전을 한 적이 없다는 거짓말까지 덧붙였다”며 “공약을 스스로 위반한 5대 인사배제원칙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책임 있는 입장표명”을 요구했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국가지도자에 대한 엄격한 도덕성과 행동기준을 강조하고 “치명적 도덕적 흠결을 가진 후보자에게 국가안보를 맡길 수 없다”며 송영부 후보자에 대한 반대 뜻을 분명히 했다.

김 원내대표는 송영무 후보자는 “특정 정당, 특정 캠프에 몸담고 정치적 욕망을 드러낸 사람이다”며 2012년과 2017년 당시 대선캠프 참여, 19대 총선 지역구 출마를 준비, 20대 총선 때는 민주당 비례대표 공천 신청 등을 일일이 열거하고 “이런 후보자를 상대로 인사청문회를 하라는 것 자체가 국민과 국회에 대한 모독이다”고 밝혔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자 지명을 즉시 철회하고 후보자 자신도 더 늦기 전에 자진해서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이언주 원내수석부대표(오른쪽 사진)는 최근 일어난 증거조작사건에 대해 “정말 부끄럽기 그지없다”며 “있을 수 없는 일로 철저한 진상규명으로 다시는 이러한 일이 없도록 모두 수사에 적극 협조해야
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언주 원내수석부대표는 이어 “국민들 앞에 석고대죄하는 심정으로 저희 모두 임하겠다”면서 “철저한 진상규명 뿐 아니라 시스템의 대대적인 혁신을 통해서 철저히 공당으로 다시 태어나야한다”고 강조했다.

박강열 기자(pky@ydpt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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