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의 삶과 문학 찾아가는 겨울기행"
  • 입력날짜 2013-01-08 04:2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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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공의 인간적인 문학관과 맹사성의 ‘강호사시가’를 만난다
2013년 새해를 맞는 활기찬 마음으로 출발하는 김경식의 역사문학기행 30번째 발걸음이 충남 아산으로 향한다. 충남 아산은 충무공 이순신의 삶과 문학을 엿볼 수 있는 곳으로 영웅이 된 충무공보다는 고독한 인간 이순신을 가슴으로 느끼고, 역사 속에서 인간적이며 문학적인 이순신을 발견하는 것이 이번 기행의 특징이다.
▲ 충무공 고택
▲ 충무공 고택
 
김경식 시인은 “지금까지 겨울에 떠나는 역사문학기행은 늘 시련과 고난을 가지고 있던 문인들을 탐방했습니다. 슬픔과 절망이 많았던 충무공은 일기와 시를 쓰면서 자신의 고단한 삶을 잊으려고 안간힘을 썼고, 난중일기는 그의 솔직한 리얼리즘 문학의 꽃입니다. 난중일기에는 한시와 당일의 날씨, 꿈자리, 백성들과 가족들을 그리워하는 모습들이 생생하게 엿볼 수 있어 자신의 삶 보다는 민족과 백성을 사랑했던 사람의 삶과 문학을 찾아 가는 겨울기행은 가슴을 뜨겁게 만든다”며 충무공의 삶과 문학을 찾아 떠나는 문학기행이 겨울로 결정된 이유를 밝혔다.

또한, 문학적으로 우리나라의 최초의 연시조인 ‘강호사시가’의 작자이자, 풍류 정신으로 벼슬살이를 하면서도 백성들과 어울림에 격이 없었고, 유유자적하며 재미있는 일화를 많이 남겼던 고불 맹사성의 집 ‘맹씨행단(盟氏杏壇)’도 답사한다.

출발은 1월 26일 토요일 8시 출발하여 오전 공세리 성지의 공세리 성당과 공세리 박물관, 충무공 이순신 묘소 참배와 현충사, 충무공 고택과 충무공 기념관을 거쳐 오후 맹사성 고택이 있는 맹씨행단을 돌아 서울로 향한다. 처음 참여하는 <조병환의 세상이야기> 단행본을 선물로 증정하며 신청이나 자세한 내용은 김경식의 역사문학기행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응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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