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준표 대표, 청와대 회동 불참 선언
  • 입력날짜 2017-07-19 11: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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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원내대표, 백운규, 이효성 청문회 송곳 검증 예고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오른쪽 사진)는 19일(수)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대표 및 최고위원·재선 국회의원 연석회의를 열고 이날 예정된 청와대 회동에 불참하는 대신 “수해지역 봉사활동을 간다”고 밝혔다.

홍준표 당 대표는 “정부조직법이나 예산 부분 여야가 협의해서 잘 처리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히고 이날 있을 혁신위원 명단과 관련해 “특이한 것은 지난 30년간 좌파진영에서 활동한 분이 좌파적 시각에서 자유한국당의 혁신을 어떻게 바라보는지도 포함됐다고 들었다”면서 “모든 혁신 소재를 망라해서 혁신위원회에서 밖에서 보는 우리 자유한국당의 혁신 문제를 충분히 논의해서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우택 원내대표(오른쪽 사진 우측)는 18일(화) 여·야가 벌인 심야 협상에서 최종 결론을 짓지 못한 추경안에 대해 “세금으로 공무원을 증원하는 것은 저희가 일관되게 반대의 뜻을 견지해왔다”고 밝히고 “여당을 제외한 야 3당의 예결위 간사가 5대 조건을 달아서 공무원 증원에 대한 중장기 계획과 함께 각 상임위에 보고하고 예결위에 승인을 받으려 했는데 여당에서 끝까지 답변을 해주지 않았다”며 최종합의에 이르지 못한 책임이 여당에 있음을 강조했다.

이날 예정된 산자부 장관과 방통위원장의 청문회에 대해 “이효성 방통위원장은 소위 5대 비리 전관왕,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고 주장하고 “이런 사람은 절대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의혹도 굵직굵직하고 10가지가 넘어 청문회에 앉을 자격도 없는 것이 저희의 공통된 의견이다”라면서 “청문회가 열리는 만큼 관심 있게 지켜보겠다”고 여운을 남겼다.

백운규 산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도 “이 분이 원전에 대한 생각이 어떠한지 이미 알고 있지만 그런 문제가 견지된다고 한다면 후보로서 자격이 없다고 본다”면서 “특히 원전과 관련해서 대표께서도 생각을 같이하고 계시지만, 이것은 PK의 내년 지방선거를 위한 졸속 작품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혀 백운규 산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송곳 검증을 예고했다.

박강열 기자(pky@ydp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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