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미애 대표, 최저임금 보완 정책 “상당히 의미 있는 대책”
  • 입력날짜 2017-07-17 13: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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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원내대표, “자유한국당 최저임금 반대는 너무나 심하다”
민주당은 17일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주말 최악의 물난리를 겪은 피해주민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고 “정부는 더는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추미애 대표(오른쪽 사진)는 “민주당은 정부와 함께 응급재해 대책과 근본적인 수해 대책을 동시에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추미애 대표는 6월 1일부터 약 한 달 보름간 전국을 돌며 개최한 ‘든든한 민주당, 국민 속으로 최고위원회의’를 모두 마친 것에 대해 시·도당위원장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희망과 절망이 교차하는 현장의 목소리에 민주당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적폐청산과 국민통합의 길을 걸어갈 것이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당 대표로서 문재인 정부의 정책이 국민의 삶 깊숙이 스며들 수 있도록 앞에서 길을 트고 민주당의 가치와 지향이 담긴 민생정책이 실현되도록 강력히 뒷받침 해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추미애 대표는 16일 발표된 최저임금 보완 정책에 대해 “상당히 의미 있는 대책이었다고 생각한다. 최저임금 7,530원은 11년 만에 두 자리 숫자 인상이었다”며 “가히 소득혁명이라고 부를만한 획기적인 사건이며, 시급 1만 원 시대를 여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추 대표는 “최저임금 평균인상률을 웃도는 추가인상분을 정부가 직접 지원하고 임대료 합리화, 가맹점 보호 등 공정한 거래 질서를 세우기 위한 정책도 병행하기로 했다”고 밝히고 “경영상 비용을 완화하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도 아낌없이 제공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우원식 원내대표(오른쪽 사진)는 지난주에 이루어진 국회정상화에 대해 ‘개혁과 민생이 중단 없이 계속 이어진다는 것에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다“며 ”청와대와 여당부터 낮은 자세로 협치의 정신을 보여주었고, 야당도 이에 호응함으로써 국회 정상화가 가능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히고 "앞으로도 당·청은 그 굳건한 협치 의지 속에 함께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내년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자유한국당을 향해 “한마디 하겠다”며 “만약 여러분이 한 달 내내 일하고 150만 원 정도의 돈으로 가족을 부양할 수 있다고 진심으로 믿는다면 한 번 해보라”고 일갈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이 최근 정부의 각종 정책에 대해 반대를 위한 반대만 하고 있는데, 최저임금 반대는 너무나 심하다”고 주장하고 “국민이 어떻게 사는지 모른다는 이야기다”고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최저임금 인상과 정부의 소상공인, 영세중소기업 지원·보완대책을 무턱대고 헐뜯고 비난하기보다, 건설적인 대안을 제시해 줄 것”을 정중히 요청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그간 당정 간 깊이 있는 수차례의 논의를 토대로 최저임금 상승에 따라 소상공인, 영세중소기업 지원대책을 마련하고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고 국민의당과 바른정당도 최저임금 상승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보완대책을 요구하고 있는 것에 대해 정부도 야당의 의견도 수렴해 최저임금 인상이 경제의 선순환 고리가 될 수 있도록 꼼꼼히 챙겨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남춘 최고위원(오른쪽 사진)은 정부의 민정비서관실 캐비닛에서 뒤늦게 발견된 문건 300종에 대해 “해당 문건은 삼성 경영권 승계,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보수단체 관제데모, 세월호 유족 탄압 등 이번 국정농단 사태와 밀접한 사안들로써, 박근혜 정부의 청와대가 직접 개입한 정황들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어서 심각성이 매우 크다”고 주장했다.

송현섭 최고위원은 “최근 바른정당 이혜훈 신임대표께서 “낡은 보수를 청산하고 새로운 보수를 건설하여 발목잡기 행태를 근절하겠다”고 선언했다. 참으로 반가운 일이다”고 밝히고 “그러나 지금의 자유한국당은 어떤가?”라고 반문하고 “총선 패배도 나 몰라라, 대선 패배 나 몰라라 이다. 그저 문재인 정부를 흠집 내고, 발목 잡고, 망가뜨리려는 저열한 정치행태만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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