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3대 과제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추진해왔다”
  • 입력날짜 2017-08-17 11: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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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원내대표, “야당의 몽니와 무책임한 발목잡기”
홍익표 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오른쪽 사진)은 문재인 정부 출범 100일째를 맞는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그동안 숨 가쁘게 당·정·청이 정책협의를 통해 일해 왔던 시간으로 아쉬움도, 성과도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문재인 정부 100일을 맞이해서 당과 정부는 다시 한번 신발 끈을 조여 매고 열심히 일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문재인 정부 출범 후 100일 동안의 소회를 밝혔다
우원식 원내대표(오른쪽 사진) 역시 “지난 100일 동안 문재인 정부는 국민주권주의의 기치 아래 국민통합, 적폐청산, 민생회복 등 3대 과제를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추진해왔다”고 자평하고 “파격적 인사를 적재적소에 배치해 개혁의 물꼬를 트고 문재인 케어와 공정과세, 부동산정책 등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민생정책시리즈를 통해 국민 개개인의 삶을 변화시키기 위한 초석도 놓았다”고 평가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정부 출범 이후 시행된 모든 여론조사에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80% 안팎을 꾸준히 기록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가 옳은 길을 가고 있다는 국민적 평가라고 생각한다”면서도 “다만 문제는 점점 도를 지나치고 있는 야당의 몽니와 무책임한 발목잡기다”며 자유한국당이 개최하고 있는 문재인 정부의 실패한 정책 토론회를 에둘러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16일 자유한국당이 의원총회를 열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의 대응에 주한미군 전술핵의 한반도 재배치를 당론으로 의결한 것에 대해 “명색이 제1야당이 정부 정책 기조를 반대하기 위해 신중한 고려 없이 아무것이나 끌어다 대는 위험천만한 발상이다”며 “자유한국당이 전술핵배치를 주장한다면 이것은 곧 북한의 핵 보유를 기정사실로 하자는 자기모순에 빠지는 주장이다”고 지적했다.
김태년 정책위의장(오른쪽 사진)은 지난 100일의 정책추진 성과와 향후 과제에 대해 “좋은 일자리가 마련된 대한민국, 노동존중 사회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밝히고 “재난 수준의 청년실업 문제가 쉽게 나아지지 않고 있다”며 “공공기관 청년고용 의무비율을 확대하고 국정과제에 포함된 여러 방안이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 관련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정책위 의장은 이어서 “저임금 장시간 근로 현실개선을 위해 속도를 내겠다. 어제 발표된 OECD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우리나라의 노동시간은 OECD 회원국 가운데 안타깝게도 두 번째로 길다. 2008년부터 9년 연속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면서 “이번 8월 국회에서 주당 근로시간 단축과 특례업종 축소를 위한 근로기준법 개정을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8월 2일 발표한 부동산 대책과 관련 “부동산투기 근절대책을 통해 서민들이 내집 마련을 할 수 있는 주택정책의 토대를 마련했다. 주택투기 근절은 앞으로 5년간 변치 않은 기조가 될 것이다”며 “어떤 경우에도 경기 부양이라는 이름의 투기장려 대책은 내놓지 않을 것이다”고 밝혀 8.2부동산 대책을 흔들림 없이 실천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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