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명의다리 '마포대교' 새로운 힐링장소 되다
  • 입력날짜 2013-01-20 05:27:54 | 수정날짜 2013-01-20 05:30:54
    • 기사보내기 
우리나라 자살률 1위, 약 1050명의 생명을 앗아간 그 곳은 바로 서울 마포대교이다.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 온 국민의 관심과 고민 속에서 삼성생명은 지난 9월 26일 마포대교에 새 생명을 불어넣기 위한 '생명의 다리' 라는프로젝트를 시행했다.
서울시는 마포대교에서 실제 투신이 자주 일어나는 장소마다 센서를 설치해 보행자의 움직임에 따라 조명과 메시지가 반응을 하면서 친근하게 말을 걸어주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쌍방향 소통(인터랙티브)형 스토리텔링 다리'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다리 중간에 위치한 전망대 구간에는 실의에 빠진 한 남자를 다른 남자가 볼을 꼬집으며 위로하는 모습의 '한번만 더 동상'이 설치됐다.

아울러 교각 중간에는 '생명의 전화'를 배치해 사회복지법인 '한국 생명의 전화'와의 상담을 통해 자살을 억제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생명의 다리에 들어간 에피소드 내용은 투신자의 심리를 체계적으로 분석, 연구한 심리학자 및 시민단체, 광고회사 등 관련 전문가들의 아이디어가 반영됐다.

삼성생명과 서울시는 생명의 다리를 시민들을 위한 힐링의 명소로 만들어 앞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생명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우리 모두가 이러한 프로젝트에 더 관심을 가지고 참여한다면 자살률 1위 대한민국의 타이틀을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박지원님은 한국NGO신문 대학생 기자 입니다.

박지원
<저작권자 ⓒ 영등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