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국인 눈으로 외국인 생활 불편 살핀다
  • 입력날짜 2013-01-27 16:5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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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국인의 눈으로는 볼 수 없는 부분까지 세밀하게.....
서우리에 사는 외국인 일상생활 불편사항이나 제도 개선사항 등을 건의하고 외국인 관련 정책을 제안하는 외국인 ‘모니터링단’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외국인의 시각에서 직접 보고 느끼는 것을 전달하는 창구 역할을할 ‘서울시 외국인 생활불편살피미’ 2기 모집은 1월 28일(월)부터 2월 8일(금)까지 100여명을 모집한다.

지난해 처음 시행된「서울시 외국인 생활불편 살피미」1기 위촉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제2기를 모집하는 것으로 결혼이민자, 외국유학생, 다문화가족 등 다양한 서울거주 외국인들의 일상생활 불편 해소 등을 위해 시정에 적극 참여토록 할 예정이다.

서울시 외국인 생활불편 살피미 신청 대상자는 서울시에 1년 이상 거주하고 영어나 한국어 구사가 가능하며 서울에 관심과 애정이 많은 외국인이나 결혼이민자, 다문화가족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체류자격별로 골고루 배분하여 선발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신청서를 작성하여 이메일이나 팩스, 우편, 방문 접수하면 된다. 서울시 외국인 생활불편 살피미는 자원봉사 성격이며 활동내용에 따라 소정의 활동비가 지급된다.

모집에 대한 신청서 및 자세한 안내는 서울시 홈페이지나 서울 글로벌센터 홈페이지(www.global.seoul.go.kr)에 게시한다.

서울시 외국인 생활불편 살피미는 외국인이 일상생활 불편사항이나 제도 개선사항 등을 건의하고 외국인 관련 정책을 제안하는 모니터링단으로, 외국인의 시각에서 직접 보고 느끼는 것을 전달하는 창구 역할을 함으로써 내국인의 눈으로는 볼 수 없는 부분까지 세밀하게 살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살피미는 시에서 지정하는 주제와 자유주제에 대해서 불편사항을 살펴 한달에 3건까지 의견을 제출하고, 제출된 불편사항은 검토를 거쳐서 적극적으로 시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한, 다양한 외국주민의 수요에 맞는 정책개발을 위한 시에서 진행하는 토론회도 적극적으로 참여시켜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배현숙 서울시 외국인다문화담당관은 “외국인 생활불편살피미를 통해 외국인의 입장에서 불편사항이나 제안을 발굴 개선함으로써 서울거주 외국인의 빠른 정착에 도움이 되게 하겠다.” 고 말했다.

김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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