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한국당 보수통합 강조, 문재인 정부 정책 비판
  • 입력날짜 2017-11-13 10:3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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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은 홍준표 대표(오른쪽 사진)는 11월 13일 여의도 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 나라의 5천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이 나라의 미래를 열어달라는 국민적 여망은 뒤로하고 완장 부대가 나서서 망나니 칼춤을 연상시키는 그런 작태를 보인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홍준표 대표는 이어 “자유한국당과 우리 보수우파 세력들은 하나가 되어서 이러한 정치보복에만 혈안이 된 망나니 칼춤을 막아야 할 것이다”며 “보수우파의 적통을 이어받은 본 당으로서 비공개회의 때 최고위원님들과 상의를 해서 건국시대의 상징인 이승만 대통령, 조국 근대화시대의 상징인 박정희 대통령, 민주화 시대의 상징인 김영삼 대통령의 사진을 당사에 걸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우택 원내대표(오른쪽 사진)는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후보자 오늘 즉각 사퇴를 주장했다. 정 원내대표는 “홍종학 후보자가 국회의원이었을 당시 ‘자료 제출 안 한다는 것은 청문회를 안 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라며 “정작 본인에 대해서는 이토록 자료 제출을 하지 않은 것은 또 하나의 위선적 행태”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은 절대 부적격자인 홍종학 후보자에 대해서 청문보고서 채택에 응할 용의가 없다”고 밝히고 “그런데도 대통령이 이 후보자를 임명해 나가는 ‘오기 정치’를 한다면 이제 앞으로 있을 남은 예산 국회가 원만히 진행되기도 어렵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김광림 정책위의장(오른쪽 사진)은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노는 시간이 일하는 시간보다 긴 나라, 버는 것보다 쓰는 것이 많은 나라는 망한다”며 “남미와 남유럽이 그랬고, 그리스가 그랬다. 우리나라가 그와 같은 유형의 초입에 섰다”고 주장하고 “‘소득주도성장’이라는 이름으로 벌어들이는 것보다 쓰는 게, 퍼주기 시작하고 있다”고 문재인 정부의 정책을 비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공무원 증원, 최저임금 보존, 아동수당, 기초연금, 건강보험 등을 일일이 열거하고 “내년 한 해만 12조 원의 새롭게 증액되는 예산이 ‘소득주도성장’이란 이름으로 제출되어 있다”며 “2022년이 되면 30조 원이 넘게 되고, 2050년이 되면 1천5백조 원이 되어서 내외의 곳간이 비게 되고, 그 이후부터는 빚을 지게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며 비판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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