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미애 대표, ‘코리아패싱... 소모적인 정쟁 지양돼야
  • 입력날짜 2017-11-08 11: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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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원내대표, “이번 회담을 통해 주변국과의 공조 끌어내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국회연설을 앞둔 국회 내 전경 ©영등포시대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국회연설을 앞둔 국회 내 전경 ©영등포시대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국회 연설이 예정된 8일 오전 국회는 철통같은 경비와 출입 체크로 트럼프 대통령의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국회에 가장 많은 경찰이 등장한 이날 국회 출입기자들을 비롯해 여기저기서 볼멘소리가 터져 나왔다.
추미애 대표가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코리아 패싱에 대한 종지부를 찍고 있다. ©영등포시대
추미애 대표가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코리아 패싱에 대한 종지부를 찍고 있다. ©영등포시대
8일 오전 더불어민주당은 국회의 철통같은 경비 속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어제(7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북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 체제를 정착, 북한은 하루속히 비핵화를 위한 대화의 장으로 나올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대표는 일각에서 제기해 온 ‘코리아 패싱’ 논란에 대해 “트럼프 미 대통령은 한국을 우회하는 일은 없다”고 “분명하게 밝혔다”며 “앞으로는 코리아패싱 이나 균형외교를 둘러싼 국내의 소모적인 정쟁이 지양되길 바란다”며 코리아 패싱에 대한 종지부를 찍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한·미 정상 회담을 통해, 양국은 굳건한 한미동맹의 위상을 재확인하고, 당면한 북핵 위기의 평화적 해결, 항구적 평화체제 모색에 동의함으로써 대단히 큰 성과를 냈다”고 평가하고 “엄중한 안보위기 상황에서 불안해하셨을 국민들을 안심시키고, 경제, 사회적 불확실성 해소에 큰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어 “이번 회담을 통해 확인된 굳건한 한미 동맹 토대 위에, 중국, 러시아, 일본을 비롯한 동북아 주변국과의 공조를 끌어내고, 공동의 해법을 모색하는데 우리 정부가 더욱 중심적인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개호 최고위원이 호남 홀 대론에 대해 반박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이개호 최고위원이 호남 홀 대론에 대해 반박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이개호 최고위원은 “내년도 예산안 심사가 본격화되면서 요즘 느닷없는 ‘호남 홀대론’에 이어서 ‘경상도 홀대론’까지 나오고 있다”고 지적하고 SOC 예산이 전체적으로 30%가 줄어든 것에 대해 “전국 모든 지역의 지역개발 사업비가 불가피하게 줄어들었으며 호남도 무려 16%가 줄어들었다”며 “국민의당 일부에서 호남 고속전철 2단계 사업의 경우, 전남도가 3천억을 건의했는데 154억만 반영이 돼서 무려 95%가 삭감되었다고 주장한다”며 “이 이야기는 정말 기가 막히는 숫자 놀음이다”고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회연설이 진행되는 동안 국회 앞에서 트럼프 대통령 방한에 대한 찬·반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영등포시대
트럼프 대통령의 국회연설이 진행되는 동안 국회 앞에서 트럼프 대통령 방한에 대한 찬·반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영등포시대
이날 국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이 진행되는 동안 국회 앞과 서울시내 곳곳에서 트럼프 대통령 방한에 대한 찬성과 반대의 뜻을 알리는 시위가 벌어졌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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