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한국당, 문재인 대통령 시정연설 "사과 병행" 촉구
  • 입력날짜 2017-11-01 09:4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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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관계 정상화 합의 정상회담, 저자세 굴욕외교?’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일 열린 의원총회에서 “문재인 대통령 시정연설은 국민들에 대한 사과가 병행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박강열 기자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일 열린 의원총회에서 “문재인 대통령 시정연설은 국민들에 대한 사과가 병행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박강열 기자
자유한국당은 정우택 원내대표는 11월 1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오전 10시에 있을 문재인 대통령의 시정연설에 대해 “대통령께서 자화자찬이나 장밋빛 공약지시를 재현한다든지 허황된 보여주기식의 내용을 시정연설이어서 안된다고 생각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시정연설 내용에 대해 언급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어 “지금 인사참사, 안보무능, 또 좌파 포퓰리즘 전반적 정치보복, 공영방송 장악 등 이러한 문재인 정권의 총체적 국정난맥에 대해서 정중한 국민들에 대한 사과가 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제1야당의 품격을 손상하지 않은 선에서 단호한 정치적 의사 표현을 하겠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아울러 대통령의 시정연설에서 작금의 국정 난맥상을 호도하거나 또는 2018년 예산과 연계되거나 관련이 없는 국면 전환적, 정치 공학적 제안에 같은 것이 있다고 한다면 이것은 성공하지도 못하고 자유한국당으로서는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는 말씀도 아울러 드린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연설 내용에 대해 거듭 견제구를 날렸다.
김선동 원내수석부대표가 흥진호 납북사태와 관련 “안보 무능 정권, 안보 불능 정권이다”고 주장하고 있다. ©박강열 기자
김선동 원내수석부대표가 흥진호 납북사태와 관련 “안보 무능 정권, 안보 불능 정권이다”고 주장하고 있다. ©박강열 기자
김선동 원내수석부대표는 흥진호 납북사태와 관련 “우리 대한민국의 외교·안보, 국방라인에 총체적 구멍이 뚫려 있는 것을 보여주는 사태라고 생각한다”면서 국민의 인명을 강조하고 “우리 해상 경계를 넘어서 있었던 이 부분에 대해서 이 정부가 판단을 못 하고 놓쳐버린 것이다”고 주장하고 “이것은 안보 무능 정권, 안보 불능 정권”이라고 지적했다.

김선동 원내수석부대표는 한중 관계 정상화 합의 정상회담을 앞둔 것에 대해 “이것이 무엇이 급했는지 한미 정상회담 앞단에 이런 것이 발표되는 것 우선 문제가 있다고 본다”며
협상의 주최를 지적하고 “우리는 차관급, 저기는 여러 명 중에 한 사람이 차관보급, 우리 대한민국이 이런 외교, 이런 협상을 해도 되는가?”라고 반문했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저자세 굴욕외교’라고 생각한다”며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 군사주권까지 제약하는 심각한 합의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김선동 원내수석부대표는 “이 부분은 우리 제1야당으로서 정말 정확하게 엄중하게 따져 묻고 나중에 한미일 협력까지도 족쇄가 채워질 수 있는 사안인지 아닌지 정부의 명시적인 명확한 답변을 저희가 근거로 확보해둬야 할 사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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