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준표 대표, 국민의당은 위장 야당?
  • 입력날짜 2017-12-06 11: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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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이상이 소위 핸드폰 위원장”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사진 오른쪽)는 6일 여의도 당사에서 최고위원·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 열고 2018년도 예산안 처리과정에서 보인 국민의당 태도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홍준표 대표는 “어제 예산안 심사가 있었다”고 운을 뗀 뒤 “그 예산안 심사를 보면서 국민의당이 위장야당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었다”면서 “야당인 척하면서 뒷거래로 지역예산을 챙기고 난 뒤에 막판에 가서는 여당과 같은 편이 되어서 예산안을 통과시켰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홍 대표는 “지난번에 대법원장 인사 통과시킬 때도 보니까 처음에 안 할 것 같았는데 나중에 가서 뒷거래로 통과시키는 것을 봤다”며 “위장 야당으로 막판에 가서 언제나 뒷거래로 여당 행세를 할 바에는 차라리 합당하고 국민 앞에 당당히 나서는 것이 옳지 않은가 그런 생각이 든다”고 거듭 비판했다.

홍준표 대표는 “이날 통과된 사회주의식 내년 예산은 앞으로 대한민국 경제에 몹시 나쁜 선례를 남기게 되고 또 일자리나 경제성장이나 국민복지에 몹시 어려운 환경을 초래할 것이다”고 주장하고 “그렇게 생각을 한다”며 예산안 통과과정과 예산안 내용을 싸잡아 비판했다.

홍준표 대표는 5일 있었던 중앙직능위 2기 출범식을 언급하고 “사실 우리 당협위원회 조직에 지금 점검해보니까 30% 이상이 소위 핸드폰 위원장이다”며 “핸드폰 위원장을 데리고 우리가 지방선거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중앙직능위 조직을 전국 지구당마다 지부를 두고 선거에 임하려고 사무총장께서 전부 조직을 하고 어제 출범을 했다”고 중앙직능위 2기 출범에 대한 배경을 밝혔다.
이채익 울산시당위원장 직무대행(오른쪽 사진)은 “어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야합을 해서 뒷거래로 내년도 대한민국 국가예산을 통과를 시켰다”고 비판했다.

이채익 울산시당위원장 직무대행은 “제1야당 의원이 입장도 하지 않았는데 우리 국민의 생활과 직결되는 세법개정안을 비롯한 법인세법 등 이런 중요한 법안 또 내년도 예산안을 날치기로 이렇게 통과한 것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고 또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본다”며 여당을 비판했다.

이채익 울산시당위원장 직무대행은 “이 부분에 대해서 우리 당 차원에서 또 당 대표님께서 엄중하게 다시는 이러한 일이 없도록 재발방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고 또 우리당도 오늘 엄중하게 정세균 국회의장을 방문해서 국회의장 사퇴를 포함한 강력한 응징을 해야 한다”며 이에 대한 후속조치 강구를 당에 촉구했다.

이날 열린 자유한국강 최고위원·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는 이채익 울산시당위원장 직무대행의 발언을 끝으로 비공개로 전환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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