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욱의 영등포공원 느릿느릿 걷기] 공원 정자가 뜯겨나가고
정자 있던 자리 옆에 그늘막이 새로 들어왔다. 어떤 날은 가방을 옆에 두고 기둥에 기대어 졸기도 하던 귀밑머리 허옇던 그 사내와 무더위를 피해 서넛 모여 눕기도 하고 한잠을 자기도 하던 노인 양반들이 기대어 놀던 오래된 정자가 뜯겨 나가고 멋진 그늘막이 새로 들어왔다. 아직 한낮 햇빛은 날카롭다.
이용욱(영등포문화원 사무국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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