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르신 전용 문화공간 '청춘극장' 새롭게 태어났다!
  • 입력날짜 2013-03-01 05:25:23
    • 기사보내기 
서울시(시장 박원순)가 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어르신들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목표로 조성한 어르신 전용극장 ‘청춘극장’이 3월 4일, 서대문역 문화일보 홀로 이전하여 재개관한다.

당서 서대문에서 개관했던 청춘극장은 서대문아트홀(구 화양극장)이 철거되면서 2012년부터 은평구 연신내 소재 메가박스로 이전해 운영되어왔다.

하지만 메가박스에서 다양한 공연, 문화강좌, 건강상담을 진행하기에는 무대가 없고, 공간이 협소하여 여러모로 한계가 있었던 바, 지난 해 하반기부터 자치구 현장조사 및 청춘극장 대관장소 선정 공모를 통해 서대문역 인근 중구 충정로에 위치한 문화일보홀로 이전하게 되었다.

문화일보홀은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에 위치해 서울 전지역 어르신들이 이용하기 편한 지리적 이점이 있으며, 우리나라 최초 상업 연극전용극장이자 대중극 중심지였던 ‘동양극장’터로 역사적 의미가 있는 장소다.

문화일보홀에서는 고전영화 뿐 아니라 최신작까지 아울러 어르신의 세대 공감 및 문화 소통에 도움 될 수 있는 영화를 편성하였으며, 최신 연극, 대규모 공연 및 문화 강좌와 건강상담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오는 8일(금)에 열릴 청춘극장 개관식 행사에는 개막작 「청춘극장(1975년도 상영작, 이순재 주연) 상영, 주연배우 이순재의 상영작 소개, 초대가수 현미의 공연이 계획되어 있다.

정헌재 서울시 문화정책과장은 “평소 마땅히 갈만한 문화 휴식처가 없는 70, 80대 어르신들에게 지난 시절의 추억과 향수를 제공하는 청춘극장의 새로운 발돋음에 어르신들의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경 기자
<저작권자 ⓒ 영등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