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립기념관, 제94주년 3·1절 기념식 거행
  • 입력날짜 2013-03-02 06:5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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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지사, 3·1운동의 숭고한 정신은 ‘사해동포정신”
이미지 (독립기념관 홈페이지 캡쳐)
이미지 (독립기념관 홈페이지 캡쳐)
제94주년 3·1절 기념식이 1일 천안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에서 안희정 지사와 생존 애국지사, 독립유공자, 인터넷 참가 신청자, 도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충남도와 독립기념관이 공동주관한 이날 기념식은 ‘3·1운동의 성지’ 동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독립선언서 낭독, 기념사, 충남국악관현악단 축하공연, 3·1절 노래제창, 만세삼창의 순으로 진행됐다.

안희정 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독립운동은 개인의 자유와 국가 주권이 존중되는 평화로운 세상에 대한 꿈에서 시작됐으며, 3·1운동을 이끈 선열들의 위대함은 한 순간도 평화의 가치를 놓지 않았다는 점”이라며 “우리가 이어가야 할 3·1운동의 숭고한 정신은 만국 동포가 함께 평화로운 질서를 만들자는 사해동포정신”이라고 강조했다.

또 “평화 문제와 더불어 경제민주화와 양극화, 개방, 농어업과 비정규직, 고령화, 고용없는 성장 등 새로운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며 “당면한 모든 문제 해결은 국가 이익을 위해 우리가 얼마나 단결할 수 있느냐로 귀결되는 만큼, 개인과 가계의 이익을 넘어 국가공동체 구성원으로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그러면서 “국가 공동체적 관점은 애국심이며, 지금과 같은 전환기일수록 진정한 의미의 애국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기념식에 이어서는 참석자들이 독립기념관 일원을 걷는 ‘나라사랑 한마음 걷기대회’와 태극기 퍼포먼스, 만세운동 재현행사, 나라사랑 댄스 등이 열렸으며, 태극바람개비 만들기, 태극기 손도장 찍기, 무궁화 만들기 등의 체험행사도 펼쳐져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한편 3·1절 전후 3일간 독립유공자와 동반가족 1인, 독립유공가 가족 등은 전국 철도(새마을호 이하)와 전철, 시내버스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임택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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