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3회 ‘장애인의 날’ 특별한 방송 준비
  • 입력날짜 2013-04-17 04: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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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1교시-뉴스체험 아침 9시뉴스. KBS뉴스 스튜디오에서 출연자들 모습
대한민국1교시-뉴스체험 아침 9시뉴스. KBS뉴스 스튜디오에서 출연자들 모습
제33회 ‘장애인의 날’을 맞이하여 전국의 초·중학생들을 위해 아주 특별한 방송이 준비된다.
먼저 초등학생들을 위해서 ‘대한민국 1교시 - 뉴스체험 아침 9시 뉴스’가 4월 19일 오전 9시5분부터 55분간 KBS1 라디오와 3라디오로 동시에 전파를 탄다. 대한민국 1교시는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교육부·KBS한국방송이 공동기획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후원하여 초등학생들의 올바른 장애이해를 위해 제작된 특별방송이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고 있는 ‘대한민국 1교시’는 라디오에 친숙하지 않은 초등학생들을 위해 ‘보이는 라디오’로 제작되어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번 방송 주제는 ‘뉴스체험 아침 9시 뉴스’로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직접 참여하여 장애와 관련된 뉴스를 만들어, 뉴스를 통해 장애학생의 사회통합을 위해 직접 실천할 수 있는 내용을 전할 예정이다. 올해는 KBS3 라디오 진행자인 시각장애인 심준구씨와 유지원 아나운서, 사랑의 열매 홍보대사인 개그맨 정태호씨와 브라우니가 특별 출연한다.

‘대한민국 1교시’는 교육과 방송을 결합한 새로운 매체 활용의 귀감이 되고 있다. ‘보이는 라디오’를 통해서 어린이들이 라디오에 더욱 익숙해지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현직교원이 직접 ‘교수학습지도자료’를 제작하여 교육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방송은 방송소감문을 통한 학생들의 반응을 분석하여 다음 방송제작에 참고하고 있다. 이 결과 2012년에는 총 5895개 초등학교에서 250만명의 초등학생들이 청취하고 방송소감문 2만1749편을 응모하는 등 초등학생을 위한 대표적인 장애이해교육 방송으로 자리잡고 있다.

중·고등학생들을 위해서는 장애이해교육을 위한 드라마 ‘우리는 외계인이다’가 4월 19일 오후 13시부터 53분간 KBS 2TV를 통해 방영된다.

매년 ‘장애인의 날’에 맞추어 KBS 2TV로 방송되고 있는 이 드라마는 교육부와 삼성화재 그리고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가 공동으로 청소년의 장애인식개선을 위해 매년 시리즈로 제작하여 방영하는 드라마로서 올해 5번째 작품이다.

교육부 조사결과 매년 전체 중·고등학생의 55%인 200만여명이 시청하고, 방송소감문 대회에 매년 1만명 가까이 응모하고 있다.

‘우리는 외계인이다’는 땅꼬마라고 놀림 받던 중학생 성재가 폭력을 사용하여 ‘빛나리’ 문화학교에서 사회봉사 명령을 받고, 장애청소년과 함께 지내면서 마음을 열어가고, 음악을 통해 서로의 진정한 친구가 되어가는 내용을 담은 드라마이다.

이번 드라마에는 탤런트 정선경씨가 장애아동의 어머니역으로, 탤런트 김희정씨가 성재 엄마로 출연한다. 또한 아역 탤런트 강이석군이 성재역으로, 김유리양이 수아역으로, 권혁준군이 봉수역으로 출연한다. 봉수역으로 출연하는 배우 권혁준군은 영화 ‘카운트 다운’에서 유민역을 연기한 다운증후군을 가진 배우이다.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는 이번 특집방송을 통하여 학생들이 장애에 대한 바른 이해와 인식형성에 도움을 되기를 바라며, 전국의 모든 학교의 장애인식개선 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임택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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