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경하고, 기부도하고!
  • 입력날짜 2013-06-16 10:12:13
    • 기사보내기 
양천구 ‘하루매출 기부의 날’ 화제
양천구가 아름다운 이웃사랑의 나눔 릴레이, ‘디딤돌, 하루매출 기부의 날’을 계속하여 이어가고 있어 화제다.

하루매출 기부의 날 제5호점으로 참여하고 있는 ‘더 작업실(the 作up실)’은 목동에 위치한 화원(목2동 417-28)으로 지난 12일부터 「야생화 100선」 전시회를 열고 있으며 1주일의 전시기간동안 판매되는 수익금 전액을 양천구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한다.

‘하루 매출 기부의 날’은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하는 나눔활동으로 하루 매출의 일정액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자율 기부하는 사업이다. 가게를 이용하는 소비자의 상품 구매행위 자체가 기부로 곧장 이어지기 때문에 새로운 이웃돕기 모델로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더 작업실의 박윤주 작가는“평소 꽃을 좋아하는 지인끼리 다양한 아이템으로 작품 전시회를 갖던 중 보다 의미있는 일을 해 보면 어떨까하고 막연히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마침 전시회를 통한 수익금으로 아름다운 기부를 할 수 있다는 제안을 받고 기분좋게 참여하게 되었다.”며 참여 동기를 밝혔다.

전시회를 찾은 한 고객은 “내가 살고 있는 작은 동네 정원에서 야생화전이 열리고 있다고 해서 편한 마음으로 친구와 전시회장을 찾았다. 좋은 사람과 아름다운 정원에서 예쁜 꽃을 보니 이 보다 더 행복할 수가 없다.”며 “게다가 판매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한다고 하시니 꽃도 사고, 기부도 하고, 마음도 행복하고,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는 것 같다. 주위의 지인에게도 많이 소개하겠다.”며 산작약꽂을 사서 같이 온 친구에게 선물했다.

하루매출 기부의 날은 지난해 2월, ‘명가들깨칼국수’ 1호점을 시작으로 2호점 ‘파리바게뜨 신정네거리역점’, 3호점 ‘오금정’, 4호점 ‘뽕잎사랑 신정점’까지 계속하여 이어지고 있으며, 특히 파리바게뜨 신정네거리역점은 매월 셋째 주 수요일을 하루매출기부의 날로 정하고 월평균 150만원 상당의 금액을 지속적으로 기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기부를 어렵게만 생각하는 주민들에게 ‘하루매출 기부의 날’은 기부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갖도록 해주고 있다. 작은 금액이지만 착한 소비로 내 이웃의 어려움을 덜어줄 수 있다는 걸 느끼는 순간, 사람들은 행복해 질 것.”이라며 하루매출 기부의 날에 주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아름다운 이웃, 디딤돌 하루 매출 기부의 날에 기부된 금액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되어 양천구 어려운 이웃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되며, 기부금에 대해서는 영수증이 발급된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오는 18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며, 더 많은 따뜻한 우리 이웃의이야기가 궁금하신 분은 양천구청 홈페이지(www.yangcheon.go.kr)의 ‘아름다운 이웃이야기’코너에서 만나 보실 수 있다.

김학원 기자
<저작권자 ⓒ 영등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