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립 청소년드림센터' 13일 개관
  • 입력날짜 2013-06-13 06: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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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학교, 상담실, 휴까페, 놀이터, 취미 및 진로탐색 동아리까지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구)서울의료원이 서울시 최초의 청소년 종합서비스 공간인 ‘시립 청소년드림센터’로 탈바꿈해 13일(목) 오후 3시 문을 연다.

‘시립 청소년드림센터’에선 대안학교, 상담실, 성문화센터, 쉼터, 휴카페, 포켓볼․보드게임․노래방 등을 이용할 수 있는 놀이터까지 청소년 관련 모든 서비스를 한 공간에 집약시켜 제공하게 된다.

또 센터는 서비스 참여 단계부터 등록 및 사례관리, 맞춤형 서비스 및 사후관리까지 3단계 맞춤형 서비스로 청소년이 제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서울시는 지난해 10월부터 7개월간의 시범운영을 통해 청소년들의 욕구를 파악하고 프로그램의 적합도를 검증한 끝에 13일(목) ‘시립 청소년드림센터’를 정식으로 오픈한다고 밝혔다.

(구)서울의료원에 대한 리모델링은 지난 2011.12~2012.8에 걸쳐 이뤄졌으며, 청소년드림센터는 지하1층~지상5층 규모 건물 중 지하1층, 지상4층․5층 총 3개 층(연면적 6,452㎡)을 사용하게 된다.

서울시는 다양해지는 청소년의 욕구에 부응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과도한 입시경쟁 속에서 정서적, 신체적 위기에 처한 청소년에게 회복 및 치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시립 청소년 종합서비스 공간을 설치하게 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우선 청소년드림센터의 3단계 맞춤형 서비스는 ①서비스 참여 ②등록 및 사례관리 ③맞춤형 서비스 및 사후관리로 이뤄진다.

1단계인 ‘서비스 참여’는 홍보 등을 통해 자발적으로 찾은 청소년 혹은 학교·지역아동센터·쉼터 등 지역사회 각 시설과 연계한 청소년들이 자유로운 휴식처 또는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단계다.

2단계인 ‘등록 및 사례관리’ 단계는 청소년이 지속적인 서비스 이용을 원할 경우 체계적인 맞춤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사례를 관리하고, 지역사회의 다양한 자원을 발굴· 연계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3단계는 ‘맞춤형 서비스 및 사후관리’는 사례관리가 끝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다. 다양한 프로그램의 유기적 연계로 효과를 극대화 하고, 서비스 이용 종결 후에도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청소년 전문기관 및 전문가 도움을 받아 청소년을 지원하는 단계다.

이와 관련해 센터에서는 ▴위기청소년 지원 네트워크 구축 및 심리 상담치료를 운영하는 상담치료팀 ▴학교연계사업과 청소년 동아리, 취업&자립 활동을 운영하는 활동진로팀 ▴검정고시와 위탁형 대안학교, 특별교육이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교육훈련팀이 운영된다.

아울러 ‘드림쉼터’에선 보호와 휴식이 필요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일시쉼터를, ‘드림성문화센터’에선 실천적 체험중심의 성문화 체험관 운영으로 청소년들의 올바른 성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각각 운영하게 된다.

특히 청소년드림센터는 청소년들이 책을 읽으며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휴(Book)카페, 포켓볼·노래방·보드게임 등을 이용할 수 있는 놀이터, 바리스타 자격과정을 수료한 청소년들이 함께 운영하는 Dream 카페 등의 시설을 운영해 청소년들이 언제나 즐겁고 편하게 찾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센터에선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내용의 동아리 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예컨대 요리, 방송 댄스, 기타, 탁구 등의 동아리 활동으로 취미활동을 할 수도 있고, 진로탐색 동아리나 독서 동아리에선 건강한 지식도 얻는 동시에 미래 설계도 해볼 수 있다.

시립 청소년드림센터는 청소년의 활동시간에 맞춰 평일 9시~21시, 토요일 9시~18시 탄력적으로 운영되며, 프로그램 간 협력과 공동 사례관리를 통한 통합적 운영을 지향한다.

변태순 서울시 아동청소년담당관은 “드림센터는 특화 공간이 부족한 청소년들에게 대안학교, 상담실, 성문화센터, 쉼터, 청소년활동 등 청소년 관련 서비스를 한 곳에서 제공하는 청소년 복합 공간”이라며 “시립청소년드림센터의 설립은 지역사회 내 학교 및 청소년 기관에게도 희소식이 될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

김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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