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 공장지대의 25시’발간
  • 입력날짜 2014-02-16 16:33:11 | 수정날짜 2014-02-16 16:5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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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 전후 영등포 면방직 노동자들의 삶과 애환 담아
태창방직 영등포공장 ©서울시
태창방직 영등포공장 ©서울시
서울특별시 시사편찬위원회(위원장: 신형식)는 6번째 구술자료집『영등포 공장지대의 25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서울특별시 시사편찬위원회는 2009년부터 서울시민과 관료들의 다양한 서울체험과 기억을 채록ㆍ정리하는 구술자료 수집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본 구술자료집은 일제강점기부터 1960년대까지 영등포 방직공장지대의 노동자와 기술자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것은 서울의 대표적인 공장지대인 영등포에서 일제강점기와 해방 이후 서울의 공업을 대표하는 면방직업을 통해 이 시기 서울 사람들과 산업의 역사를 재현하기 위한 것이다.

『영등포 공장지대의 25시』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들어있다.
일제강점기 충남의 한 초등학교를 졸업한 소년이 기차를 타고 영등포로 올라와 대일본방직회사에 미숙련공으로 취직하였는데, “자라나는 애들이 아주 그냥 핏기도 없어 허옇게 새여가지고…”라고 회상하고 있다. 그는 일년 열두달 햇빛 한 점 쬘 수 없었던 미성년 노동자들의 고된 일상을 담담히 풀어내고 있다.

본 구술자료집은 서울도서관 2층 북카페(02-2133-0267), 정부간행물센터(02-734-0267)을 통해서 구입할 수 있으며 서울시 시사편찬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전자책으로 열람할 수도 있다. (http://culture.seoul.go.kr)

오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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