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 사회복지 공무원의 안전 지원 대책 수립
  • 입력날짜 2023-09-15 16:5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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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 서비스 담당자 대상으로 방문 안전매뉴얼 교육 시행
8월 말 사회복지 공무원, 방문간호사, 통합사례 관리사, 아동학대 조사원 등의 안전한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해 종합적인 안전 지원 대책을 수립하고 이를 추진하고 있는 영등포구가 찾아가는 복지 서비스 담당 공무원 등의 안전한 근무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복지 급여가 하향 조정되거나 기초생활 수급 등에서 부적합, 중지되는 경우 복지 업무 담당 공무원에게 폭언을 반복하거나 자살하겠다고 협박하는 등 악성 민원이 급증하면서 민원 담당 공무원들이 예기치 않은 위험과 돌발 상황에 노출되고 있다.

이에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악성 민원인들로부터 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해 사전에 위험 요소를 차단하고 비상 상황 시 대응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정책을 추진한다.

영등포구가 복지업무 당당 공무원들의 안전한 근무를 위해 ▲안전 관리 총괄, 담당자 지정 ▲경찰서, 정신건강복지센터 등 협업 체계 구축 ▲2인 1조 방문 등 매뉴얼 준수, 모니터링 강화 ▲청원경찰 배치, 비상벨·투명 가림막 설치, 웨어러블 캠 보급 등 안전 강화 ▲특이민원 응대 교육, 악성 민원 예방 모의훈련 ▲A형 간염·독감 등 예방 접종비 지원 ▲일회용 슬리퍼·안전 덧신 등 방문 용품 지원 ▲전문 심리 상담 프로그램 운영 ▲의료비, 수술비 등 단체보장보험 지원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영등포구는 찾아가는 복지 서비스 담당자 200여 명을 대상으로 방문 안전매뉴얼 교육을 시행한다. 또 방문 담당 공무원이 체크리스트 사전 확인, 가정방문 일정 공유, 고위험군 전문기관 연계 동행 등 방문 관련 세부 매뉴얼을 숙지해 안전사고를 실질적으로 예방하도록 한다.

그뿐만이 아니라 구청 직원과 경찰이 합동으로 특이민원 응대 모의훈련도 실시할 예정이다. 악성 민원 사례를 재연해 112 신고부터 사후 조치까지 실제 상황과 동일하게 훈련해 비상 상황에 철저히 대비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공무원들을 향해 쏟아내는 폭언, 폭행 등 악성 민원에 적극 대응해 공무원을 위한 안전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고 구민을 지키는 한층 든든한 울타리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밝혔다.

김수경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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