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 “전두환 구속, 자유한국당 해체”

광주시민, “전두환 구속, 자유한국당 해체”
입력날짜 2019-05-18 01:4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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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전야제 열려

제39주년 5·18민중항쟁 기념일을 하루 앞둔 17일 오후 광주 금남로 일대에서 ‘제39주년 5·18 민주항쟁 기념행사 전야제가 “오늘을 밝히는 오월, 진실로! 평화로!”를 주제로 열렸다.

전야제는 이날 오후 옛 전남도청 앞 광장에서 울려 퍼진 꽹과리와 장구 소리가 울려 퍼지면서 시작됐다. 이어 (사)5·18 민주화운동부상자회 서울지부와 서울 촛불시민연대 민주성지 순례단 회원 50여 명은 옛 전남도청 광장에서 광주일고 사거리까지 “전두환 구속, 5·18 진상규명”을 외치며 행진을 펼쳐 본진과 합류했다.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 오후 6시 30분쯤 윤장현 광주시장과 5·18 유가족협의회 회원 등이 선두에서고 전국에서 모여든 시민단체와 각 정당 관계자 등 4,500여 명은 광주일고 사거리를 출발해 옛 전남도청 앞까지 행진하며 “전두환 구속, 자유한국당 해체”를 외쳤다. 행진이 진행되는 동안 빗방울을 거세졌고 잠시 행진을 멈춘 뒤 관계자들이 비옷을 걸치고 다시 행진을 시작했다.

5·18 민주항쟁 당시 시민 협상 대표를 맡았던 김범태 정치학 박사는 “전두환 일당은 광주를 치열하게 학살했고 또 그런 사실이 서서히 밝혀지고 있다”며 “광주학살에 대한 진상이 하루속히 밝혀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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