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인영 원내대표, “5.18은 진보·보수 모두가 존중해야 할 역사”
  • 입력날짜 2019-05-16 13: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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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식 정책위의장, “여·야가 조속히 국회 정상화에 합의해야 한다”
“민생을 살리는 국회, 경제를 살립니다” 16일 민주당 원내대표 회의실 걸린 백드롭이다. 이는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단의 국회 운영과 민주당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읽힌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 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5.18 진보만의 역사가 아니라 보수도 마땅히 존중해야 할 역사다”고 강조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은 “5.18 망언 사과와 발언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 국회에서의 징계 절자 완료, 재발 방지를 위한 법제도 마련한 후 광주를 함께 가야 한다”며 “황교안 대표의 결단”을 촉구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어 “북한에 인도적 지원이 이루어져야 할 시점이다”고 강조하고 “당에서도 착실히 뒷받침하겠다”며 “정부의 결단”을 촉구했다.

이 원내대표는 “15일 을지로위원회와 함께 민생현장을 찾아가 프랜차이즈 가맹점주들의 애로를 청취했다”며 “삶의 현장에서 맞닥뜨렸던 가맹점주들의 절망은 시급하고 절박했다”고 밝혔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정부 관계자들이 몸소 체험하고 자영업자 입장에서 정책을 펼쳤으면 좋겠다는 말씀은 뼈아팠다”면서 “민주당은 자영업 당사자로서, 가맹점주 당사자로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원내대표는 “민생입법 회의를 만들어 민생입법 과제들을 논의할 것”을 야당에 제안하고 “특정 분야의 민생입법 과제를 정하고 끝장토론을 해서라도 해법을 찾아야 한다”며 첫 번째 과제로 “가맹사업법개정”을 제안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여·야 5당의 원내지도부 선출이 마무리됐다”고 밝히고 “이제는 여·야가 조속히 국회 정상화에 합의해야 한다”며 “야당의 초당적 협력”을 당부했다.

최운열 제3정조위원장, 조정식 정책위의장, 신경민 제6정조위원장, 고용진 원내부대표, 윤관석 정책위수석 부위원장은 이구동성으로 경제 활성화 방안 마련, 자유한국당의 5.18에 대한 입장표명, 국회정상화를 위한 자유한국당의 협조 등을 당부하고 촉구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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