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인영 원내대표, “국회 정상화를 위해 노력했으면 좋겠다”
  • 입력날짜 2019-05-09 18:3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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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원내대표, “첫술에 배부를 수 없어”
9일 오후 국회에서 이인영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와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만나 환하게 웃고 있다. Ⓒ영등포시대
9일 오후 국회에서 이인영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와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만나 환하게 웃고 있다. Ⓒ영등포시대
“세분 중에 이인영 의원하고 제일 가깝다고 느끼는 부분이 있다.”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어려운 상황에서 여당의 원내대표가 된 것이 얼마나 부담스러운지 모르겠다. 국민의 말씀을 잘 듣고 또 딱 그만큼 야당의 목소리 이런 것들에 귀를 기울이고 진심으로 경청하겠다.”
- 이인영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이인영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와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만나 주고받은 이야기다.

이인영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는 9일 오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실을 방문해 나경원 원내대표를 만나 “야당에 대한 국정 파트너로 생각하는 부분을 좀 더 확대했으면 하는 생각이 있다.”고 밝히고 “앞으로 좀 국민이 원하는 국회를 만들어 가는 쪽으로 함께 노력해 가자”고 당부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오늘 찾아뵙자마자 국회 정상화를 위해 노력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게 돼 죄송하다”라면서도 “국회 정상화를 위한 어떤 복안을 가졌는지 경청하고 가능하면 5월 임시국회로 열어서 빠르게 국회 본연의 모습을 회복했으면 좋겠다.”고 에둘러 국회 정상화를 촉구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마음이 무거운 것은 같은 마음이다”라고 운을 뗀 뒤 “해야 할 일이 참 많이 있지만, 방법론에 차이가 좀 있는 것 같다.”며 “오늘 한번 만나고 너무 한꺼번에 다 해결하려고 하느냐(첫술에 배부를 수 없다.)고 밝혔다. 이후 진지한 대화는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덕담으로 마무리했다.

이날 이인영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만남에는 자유한국당 정양석, 김정재, 강효상 의원과 민주당 정춘숙, 박찬대 두 대변인이 함께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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