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교안 대표, “대북 굴종 정책 중단하고 북한 인권 개선에 나서라!”
  • 입력날짜 2019-06-03 10:41:45
    • 기사보내기 
나경원 원내대표, “불청객인 청와대가 또 끼어들어서 갈등 부추긴다”
자유한국당은 6월 3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6월 보훈의 달을 강조했다.
황교안 대표(사진 왼쪽에서 두번째)는 이날 최고위원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순국선열과 해외 참전 용사들, 그리고 유족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황 대표는 “문재인 정권은 북한 정권의 인권유린을 외면하고 애써 만든 ‘북한인권법’까지 사문화시켜놓고 있다”며 이같이 비판하고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서 문재인 대통령과 이 정권이 자유민주주의와 한반도 평화의 참된 의미를 되새겼으면 좋겠다”며 “대북 굴종 정책 중단하고, 북한 인권 개선만이 진정한 한반도 평화의 길임을 명심하여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4일 자유한국당 “경제 정책의 새로운 경제 비전‘2020경제 대전환위원회’가 출범한다”고 밝히고 “2020경제 대전환위원회는 이런 경제 실정 비판을 넘어서 새로운 경제 비전 그리고 실효성 있는 대안 정책을 실천해 나갈 기구이다”며 “자유한국당 사상 최대 단일 프로젝트”임을 강조했다.

황교안 대표는 “‘2020 경제대전환 프로젝트’는 이 정권의 망국적 좌파 경제 폭정을 막아내는 최후의 방어선 역할을 할 것이다”고 주장하고 “그와 동시에 건강한 시장경제 견인차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2일 열렸던 여·야 3당 원내대표 회동과 관련 “좋은 소식을 들려드리지 못했다”며 “지난 패스트트랙 강행 처리 이후에 사실상 여당의 입장과 태도는 아무런 진전이 없다”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3당 대표가 그나마 해법을 모색하는 가운데 불청객인 청와대가 또 끼어들어서 갈등을 부추긴다”고 주장하고 “언론 보도에 따르면, 모 청와대 관계자가 국민에게 많이 혼날 것이라고 했단다”라며 “이것이 청와대의 야당을 대하는 오만과 독선이다. (그래서)국회의 문이 열리지 않는다”고 거듭 주장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정국의 키는 여당이 쥐고 있다”고 주장하고 “하지만 지금 여당은 야당을 설득하고 회유하는 것이 아닌 오히려 야당을 자극한다”며 “야당의 행정부 견제 활동 탄압에 앞장섰다”고 비판했다.

박강열 기자
<저작권자 ⓒ 영등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