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학규 대표, “나라가 안팎으로 아주 어수선한 요즘이다”
  • 입력날짜 2019-05-29 12: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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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환 원내대표, “돌려막기 인사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나라가 안팎으로 아주 어수선한 요즘이다”며 정부의 역할을 강조했다.

손 대표는 “국민은 불안 불안하다. 경제가 무너지고, 남북관계도 경색이 되면서 국민이 불안해하는 가운데 국제정세까지 불안하다. 이런 데 정부는 손을 놓고 있는 느낌이어서 국민은 더욱 불안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손학규 대표는 “대외경제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내수경제는 강성노조에 발목이 붙잡혀 있다”며 울산 현대중공업, 부산 르노삼성 등의 전면파업과 장기파업을 지적하고 “공권력은 아무런 힘을 못 쓰고, 법적인 제재도 가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손 대표는 “바른미래당은 이념정치의 폐해를 극복하고, 민생과 경제를 최우선으로 하는 실사구시의 중도개혁 정치를 실현하고자 노력해왔다”며 “다당제와 합의제 민주주의로 한국 정치의 구조를 바꾸는 제3의 길이 ‘한국병’의 근본적인 처방이다”고 강조했다.

오신환 원내대표 28일 단행된 차관급 세 사람의 인사에 대해 “한 마디로 조국을 위한, 조국에 의한 문재인 대통령의 조국 사랑 인사였다”며 “문재인 정부를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말이 ‘인사 참사’다.”고 주장했다.

오 원내대표는 조국 민정수석 “문재인 대통령은 가장 책임이 큰 조국 수석은 그대로 놔두고, 깃털인 조현옥 수석만 경질했다”고 비판하고 “돌려막기 인사다”며 “돌려막기를 하더라도 국민들 눈치를 보면서 좀 말이 되는 인사를 해야 하는데 이것은 갈 데까지 가보겠다는 선전포고가 아닐 수 없다”고 주장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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