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북한은 바로 개성공단 기업인의 방북을 수용해야!”
  • 입력날짜 2019-05-20 14: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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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원내대표, “맥주 ‘호프’가 아니라 희망 ‘호프’ 미팅이 되어야!”
17일(금) 정부는 2016년 2월 중단된 이래 최초로 개성공단 기업인의 방북을 승인하고, 인도적 지원(북한 아동과 임산부에 대한 의료지원 사업 800만 달러 공여)이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오른쪽 사진)는 20일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정부의 이번 결정은 한미정상 통화, 6월 트럼프 대통령 방한 합의 등 굳건한 한미 공조 하에 이루어지고 있다”며 “북한도 바로 개성공단 기업인의 방북을 수용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해찬 대표는 “정부는 앞으로도 대북제재의 틀을 지키면서도 국제 사회의 지지를 받을 수 있는 교류와 인도적 지원을 늘려가야 할 것이다”고 강조하고 야 4당 대표에게 “대통령께서 제안한 여야 5당 대표 회동을 전격 수용하고, 대북 식량 지원 등 인도적 지원과 한반도 비핵화,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 논의에 동참해 줄 것”을 부탁했다.
이인영 원내대표(오른쪽 사진)는 “여야 원내대표가 민생과 경제 활로를 찾기 위해서 머리를 맞대고 국회 정상화를 위한 마지막 지혜를 발휘해야 할 시점이 되었다고 생각한다”며 “오늘 오후로 예정된 호프미팅에 대해 “분명한 것은 맥주 ‘호프’가 아니라 희망 ‘호프’ 미팅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지난 토요일 5.18 기념식장에 선 우리 모두의 마음은 한없이 무거웠다”며
“망언 의원 징계, 진상규명위원회의 구성, 역사왜곡 처벌과 관련한 어떤 조치도 우리는 취하지 못한 상태 속에서 광주를 방문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의 책임을 논하기 전에 우리는 다시 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전심전력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5.18 영령 앞에 모두가 떳떳하게 설 수 있도록 국회와 자유한국당의 징계 절차가 신속하게 추진되고, 진상규명위원회 구성이 완료되어서 본격적인 활동에 착수할 수 있게 하고, 5.18망언에 대한 역사왜곡법 처리 과정에 자유한국당이 조속히 임해 주시고 약속을 지켜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후 박주민, 설훈, 김해영, 남인순 최고위원은 오늘이 성년의 날임을 강조하고 “지속적인 청년기본법에 대한 논의, 5.18 진상규명, 한•미정상회담이 비핵화 대화 진전 등을 강조했다.

이수진 최고위원은 ”혁신성장과 보편적 사회 복지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소득주도성장으로 양극화를 해소하여 일자리를 키우고 안정해 나가야 할 것”, 이형석 최고위원 “내년 40주기 5·18에는 반쪽짜리 기념식이 아닌 모든 국민이 광주의 아픔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온전한 5.18 40주기가 될 수 있도록 자유한국당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 등을 촉구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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