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 도서문화재단씨앗과 업무협약 체결
  • 입력날짜 2022-11-03 15: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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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윈세대를 위한 새로운 도서관 모델, 공간 조성
영등포구가 도서문화재단씨앗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선유도서관 내 트윈세대를 위한 전용공간 조성에 나섰다.

지난 24일 도서문화재단씨앗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다. 트윈세대란 ‘10대(Teenager)+사이(Between)’의 준말로, 어린이와 청소년 사이에 끼어 있는 세대를 일컫는 말이다. 통상적으로 12세~16세의 연령층을 가리키며, 독립적으로 생각하고 구체적인 취향을 갖기 시작하는 전환기에 있는 세대를 뜻한다.

‘트윈세대 공간 프로젝트’는 도서문화재단씨앗에서 2018년부터 추진해온 프로젝트로, 트윈세대들이 다양한 호기심을 기반으로 자유롭게 활동하면서 새로운 세계를 발견하고 넓혀갈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을 도서관 내 만들고자 시작된 사업이다.

올해 8월 도서문화재단씨앗은 트윈세대 전용공간 프로젝트를 위한 ‘스페이스T 공모사업’을 실시했으며 선유도서관이 최종 선정됐다.

지난 24일 맺은 협약에 따라 영등포구는 트윈세대 프로젝트 대상지 제공을 비롯해 기기‧장비 제공, 전담 운영인력 배치 등을 지원하며, 도서문화재단씨앗은 프로젝트 기획 및 관리, 공간 설계 및 시공, 콘텐츠 기획 등을 기금을 투입해 추진하게 된다.

선유도서관 내 조성되는 트윈세대 공간은 547㎡ 규모로, 2~3층 전체를 전용공간으로 활용함에 따라 복층구조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공간의 재탄생에 기대감을 높인다. 특히, 구는 지난 10월부터 관내 트윈세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 및 인터뷰를 진행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후, 이를 공간 설계에 반영할 계획이다.

선유도서관 내 트윈세대 공간은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설계 및 시공에 들어가 내년 10월 개관을 예정하고 있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지금까지 트윈세대가 다양한 탐색과 경험을 할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이 부족했다”며 “트윈세대를 위한 도서관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면서 그들이 마음껏 꿈과 재능을 펼치며 성장할 수 있는 공간 조성에 다각도로 힘쓰겠다”고 전했다.

이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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