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세훈 시장, 양평2동 공유어린이집 방문
  • 입력날짜 2021-11-02 16: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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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를 넘어 120%의 정책이 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
“서울이 명실공히 교육도시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간담회에 참석한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영등포시대
▲오세훈 서울시장이 간담회에 참석한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영등포시대
오세훈 서울시장이 11월 2일 오후 양평2동 주민센터 내에 있는 서울형 공유어린이집 늘해랑어린이집 양평공동체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공유어린이집 운영과 프로그램에 관한 대화를 나눴다.

오세훈 시장은 서울형 공유어린이집을 전 자치구로 확대하고 향후 서울시의 대표 보육브랜드로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분명하게 밝혔다. 영등포구 문래동과 양평2동 권역이 올해 서울형 공유어린이집 시범사업 공동체로 선정되어 9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서울형 공유어린이집’은 출생률 0.64의 초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세훈 시장이 제시한 보육 공약사업이다. 도보 이용권에 있는 3~5개 국공립·민간·가정어린이집을 하나의 공동체로 묶어 아이들을 함께 키우는 공동보육모델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1월 2일 오후 양평2동 주민센터 내에 있는 서울형 공유어린이집 늘해랑어린이집 양평공동체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오세훈 서울시장이 11월 2일 오후 양평2동 주민센터 내에 있는 서울형 공유어린이집 늘해랑어린이집 양평공동체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지난 8월부터 8개 자치구, 14개 공동체(58개 어린이집)에서 운영을 시작했다. 오세훈 시장이 방문한 영등포구 양평동 어린이집도 서울형 공유어린이집 중 하나로 무엇이든 나누고, 함께 가르치고, 아낌없는 지원과 존중하는 마음으로 별처럼 빛나는 아이들로 키우겠다는 공동의 목표로 한사랑어린이집, 반디어린이집, 양평2동어린이집, 늘해랑어린이집이 상생‧협력해 공유프로그램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간담회에 앞서 어린이들과 손을 잡고 놀이를 하고, 아이를 미니 자동차에 태워 직접 밀어주는 등 소통의 시간을 가진 뒤 반정화 양평2동 늘해랑어린이집 원장이 미리 준비한 패널을 보며 설명한 ‘서울형 공유어린이집’ 공동운영, 보육 전문성, 부모참여, 지역 네트워킹에 관해 들었다.

오세훈 시장은 이어서 서울형 공유어린이집에 참가한 원장과 교사들의 소감과 바람을 들었다. 발언에 나선 관계자들은 그동안 운영하면서 느낀 장점 등에 관해 설명하고 서울시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양평동 공유어린이집 관계자는 “어린이집 간 공유를 하고 나니 아이들은 다양한 친구를 사귈 수 있어 좋아하고, 원장은 공동구매로 운영비가 절약되어 좋아한다. 교사들은 다양한 접근법으로 교육프로그램을 이해하게 되었고 부모들은 어린이집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가 많아졌다”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공동구매로 운영비가 절약되었고 공유로 원아 모집 문제가 해결되었다”, “원장들과 네트워킹으로 보육에 대한 열의가 생겼다”, “다양한 접근법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이해하게 되었다”라는 등 공유어린이집에 대한 다양한 평가와 함께 그동안의 성과를 설명했다.

이에 오세훈 시장은 “서울공유어린이집은 서울시장 선거 당시 공약이었다”라고 밝히고 “원래 서초구에서 진행했던 사업 내용을 업그레이드시킨 것이다”라며 “진심으로 평가해 주어서 고맙다”라는 말로 화답했다.

오세훈 시장은 “서울공유어린이집이 윈윈을 넘어 윈윈윈의 정책이 된 것 같다. 내년에는 25개 구로 확대할 계획이다”라며 “100%를 넘어 120%의 정책이 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오세훈 시장은 “내년에 어린이집 급•간식비를 인상하고, 보육교사의 처우개선을 위해 정부 미지원 시설에 영·유아반 운영비를 각각 인상·신설하겠다”라며 “서울이 명실공히 교육도시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덧붙여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오세훈 시장은 “필수적인 보육업무 외에 다양한 행정업무로 인한 보육교사의 업무부담을 줄이기 위한 “어린이집 행정업무 간소화 종합대책”을 연내 마련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양평2동 공유어린이집 방문에는 어린이집 원장과 주민자치회 관계자 그리고 문병호 국민의힘 영등포갑 당협위원장, 이용주 구의원이 함께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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