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관광 성수기 대비 무자격 가이드 등 불법 행위 집중 점검
  • 입력날짜 2023-09-27 09:4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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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머무르고 싶고 다시 찾고 싶도록 서울관광의 품격을 높이겠다”
중국이 9월 29일부터 10월 6일까지 8일간 장기간 황금연휴를 맞이한 가운데 중국인 관광객이 대규모로 서울시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8월, 중국 정부가 한국행 단체여행을 전면 허용했다.

이에 서울시는 이러한 관광 성수기에 대비해 여행객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서울을 여행할 수 있도록, 숙박‧교통‧가이드‧구매요금 등에 대한 불법과 불편 사항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건전한 관광 질서 확립에 나선다.

서울시는 유관 기관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불법 가이드와 불법 숙박, 부당요금(가격표시의무 위반, 택시 바가지요금 등) 등 관광 현장에서 일어나는 여러 위법 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외국인 관광객의 불편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한 지원활동도 적극적으로 이뤄진다. 서울시는 관광 불편 처리센터를 강남권역에 추가 개소(10월중) 하는 등 운영을 확대하고, 관광경찰대는 9월부터 명동 및 동대문 등 주요 관광지를 대상으로 시행해온 특별 치안 활동을 10월 10일까지 지속 추진한다.

또한, 관광 성수기에 늘어나는 단체 관광버스 주차 공간을 추가 확보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관광환경을 조성한다. 서울시는 추석 연휴 기간인 9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경복궁 인근 적선 노 외 관광버스 주차장을 무료 개방한다. 동시에 ‘서울주차정보’ 앱을 통해 바로 이용할 수 있는 주차장 정보도 제공한다.

아울러, 올바른 관광질서를 확립하고, 서울관광의 품격을 높이기 위한 과제들도 차질없이 추진된다. 그동안 서울관광의 이미지를 훼손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었던 덤핑관광을 근절하기 위한 관광 옴부즈만 제도 도입을 추진한다. 또한, 과잉 관광을 방지하고, 지역 주민의 정주권 보호를 위해 북촌 지역을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 국장은 “황금연휴를 기점으로 대규모 관광객이 서울을 찾으면서 관광시장이 본격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면서, “오랜만에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좋은 추억만 가지고 여행할 수 있도록 관광 현장을 점검하고 불편 요소들을 개선해, 더 머무르고 싶고 다시 찾고 싶도록 서울관광의 품격을 높이겠다”라고 말했다.

배옥숙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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