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의총,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경제고 추경이다”
  • 입력날짜 2019-06-17 16: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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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회가 문을 닫은 지 오늘(17일)로써 73일째를 맞고 있다. 국회 공전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는 가운데 정치권 일부에서 국회 정상화를 위해 발 벗고 나서는 모양새다.

바른미래당은 17일 의원총회를 열고 국회 소집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도 바른미래당과 발을 맞춰 민주당도 국회를 소집에 활동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오른쪽 사진)는 1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인사말을 통해 “국회가 문을 닫은
지 73일 되었다. 추경안 또한 54일째 표류 중이다”며 “바른미래당이 국회를 소집했다”고 밝히고 “민주당도 국회를 소집해 활동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해찬 대표는 “이제는 결연한 자세로 국회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인영 원내대표(오른쪽 사진) 역시 “학생이 학교 가는데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서 “국회의원도 국회 들어오는데 이유 있을 수 없다. 정상화되어야 한다”며 “이유는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경제고 추경이다”고 강조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최근 발표된 3개 여론조사가 오늘 우리가 결정해야 할 중요한 판단기준이 될 것 같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경제청문회 개최 여부는 일종의 반칙이다”라면서 “패스트트랙으로 처리된 국회 파행을 치유하기 위한 노력은 있을 수 있지만, 경제 실정 좌파경제 폭정 이런 것을 이유로 국회가 소집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처음부터 협상 대상 아니었다”며 “이것을 타협하면 앞으로 모든 협상 과정에서 엉망이 될 수 있다 판단했다”고 밝히고 “가이드라인 없이 기탄없이 의견을 말해 달라”고 당부하고 “국민을 위한 민생 국회 본연에 모습을 찾아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인영 원내대표의 발언을 끝으로 회의는 비공개로 전환되었다. 비공개로 전환해 열리고 있는 민주당 의총에서 국회 정상화를 위한 어떤 대안이 도출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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