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온라인투표 통해 총선 공천룰•특별당규 확정
  • 입력날짜 2019-06-05 13: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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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표는 국회 정상화를 위해 과도한 가이드라인 철회해야!”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총선 공천룰과 특별당규를 조만간 온라인 전원투표시스템을 통해 최종적으로 확정 지을 예정이다”고 밝혔다. 앞으로 민주당의 온라인투표는 권리당원 인증만 거치면 가능해진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오른쪽 사진)는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민주당 권리당원 게시판과 투표시스템을 시험운영을 해봤다”며 “민주당은 플랫폼 정당과 전자민주주의에 한발 다가섰다”고 강조했다.

이해찬 대표는 “앞으로 후속 현대화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 권리당원의 참여 확대와 민주적인 정당 운영체계를 확립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해찬 대표는 이어 6월이 호국보훈의 달인 점을 강조하고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는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께 예우를 다하고, 보훈정책과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더욱 노력해 “나라다운 나라, 정의롭고 자유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자유한국당의 등원 거부로 인해 4월 5일 본회의 끝으로 두 달째 국회 문이 닫혀 있는 것과 관련 “추경안이 제출된 지 42일째”임을 강조하고 자유한국당을 향해 “오늘부터라도 입장을 바꿔서 하루빨리 국회에 등원해 산적한 민생문제, 추경안 처리문제를 꼭 다루도록 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인영 원내대표(오른쪽 사진)는 “자유한국당이 답답한 국회 상황을 벼랑 끝으로 내몰고 정부 여당에 모든 책임을 떠넘기고 일방적 요구만 되풀이하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은 청와대 회동 제안도 여야 협상 절충안도 다른 야당들의 임시국회 개회 소집요구도 모두 거부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국회 정상화, 경제와 민생은 더는 기다릴 시간이 없다”며 “민생과 경제를 볼모로 삼아 국민과 국회를 역으로 압박하는 정치를 중단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경제회복과 민생안정을 위해 하루빨리 국회를 열어 추경을 처리할 수 있어야 한다. 지금은 민생과 경제를 더는 방치할 수 없는 비상한 상황이다”고 강조하고 “황교안 대표는 국회 정상화의 걸림돌이 되는 과도한 가이드라인을 철회하기를 바란다”며 “협치도 물론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민생이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 원내대표는 “올 1분기 성장률 하락의 주요 원인은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한 수출 감소로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하고 “당장 수출 전선 회복은 물론, 미래대비를 위해서도 성장 동력을 키워내야 한다. 자유한국당이 국회 파행으로 그 길목을 가로막아서는 안 된다”며 “국회 정상화를 위한 자유한국당의 통 큰 결단”을 촉구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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