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선교 사무총장, “걸레질” 발언 당장 사과해야!”
  • 입력날짜 2019-06-04 16:4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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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국회 기자단 “걸레질이 아니라 취재를 위한 몸부림이다”
사단법인 국회 기자단(가칭)은 4일 오전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자유한국당 한선교 사무총장(오른쪽 사진)의 “걸레질” 발언에 대해 “한 총장은 당장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하라”고 촉구했다.

사단법인 국회 기자단(가칭)은 “국회 출입 기자는 분노한다”며 한 총장의 진정성 있는 사과를 거듭 촉구하고 황교안 대표를 향해 “한선교 사무총장의 ‘걸레질’ 발언에 대한 책임을 엄중히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유한국당 한선교 사무총장은 3일(화) 오전 비공개로 진행된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의 이후 황교안 대표의 브리핑을 더 가까이 듣기 위해 앉은 채로 자리를 이동하는 기자를 향해 “아주 걸레질을 하는구먼. 걸레질해”라고 내뱉었다.

사단법인 국회 기자단(가칭)은 한선교 사무총장은 “비공개로 진행된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의 내용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맨바닥에 앉아 몸부림치는 기자들의 취재 활동을 “걸레질”로 치부해 버렸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사단법인 국회 기자단(가칭)은 특히 “기자들의 취재환경이 열악하여 고생한다는 생각에서 한 말로 상대를 비하하는 것이 아니라”는 해괴한 변명으로 어물쩍 넘어가려는 한선교 사무총장에게 더욱더 자괴감을 느낀다”면서 “제1야당 3역의 하나인 사무총장의 발언은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가름하기 어렵다”고 일침을 가했다.

사단법인 국회 기자단(가칭)은 “말은 한번 뱉으면 주워 담을 수 없다”며 “잘못된 말 한마디로 사람을 죽일 수 있을 정도로 말이 갖는 힘은 무서운 법이다”고 꼬집고 “한선교 사무총장이 삼사일언 해야 하는 이유다”고 질타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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