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방부는 오늘 2시까지 국민 앞에 답변해 달라”
  • 입력날짜 2019-07-15 11: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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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로 의원, 해군 2함대 사령부 거짓 조작 사태 국방부 해명 촉구
바른미래당 김중로 의원은 15일 국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안보의 근간을 바로 세워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기자회견장에 섰다”며 2함대 사령부 조작 은폐 사태와 관련하여 추가 의혹을 제기하고 이에 대한 “국방부의 해명”을 촉구했다.

김중로 의원은 “이번 사건은 한 군인의 일탈로 볼 수 없다”고 지적하고 ▲부대 인근에서 발견된 오리발에 대해 군의 판단이 적절하게 이루어진 것인지에 대한 여부 ▲ 합참의장 보고의 누락의 건 ▲허위자백한 영관장교를 지휘통제실에서 계속 근무를 하게 했었는지 여부 ▲1급 태세를 몇 시에 어떻게 발령했으며, 이에 따른 절차들이 모두 시행되었는지 여부 ▲대공 혐의점 없음을 확인한 과정에 있어 육안으로만 침투 흔적을 살핀 것인지, 적어도 CCTV 확인 과정은 거친 것인지 여부 ▲2함대 사령관은 상황 발생 후 5분대기조와 기동타격대, 정보분석 조가 현장에 도착한 시간 확인 등을 요구하고 국방부는 오늘 2시까지 국민 앞에 답변해 달라고 요구했다

김중로 의원은 “정직하지 않은 해명이 나온다면 추가 자료 공개 등 그에 적절한 조처를 할 것이다”고 밝히고 “군 선배이자 국방위원으로서 우리 군에게 스스로 명예를 지킬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며 “”국민 앞에 진실을 들고나오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중로 의원은 “국방부와 합참은 정신 차리라”고 일갈했다. 김중로 의원은 “군의 선배로서 전하는 진실한 충고”라며 “축소, 은폐, 왜곡이라는 군의 잘못된 적폐를 끊어내고 정직과 진실을 앞세워 국민에게 다가갈 때 신뢰받는 국군, 믿음직한 안보로 우뚝 설 것이다”고 강조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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