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당 신임 대표, 심상정 의원 선출
  • 입력날짜 2019-07-13 19: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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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은 정의당의 길을 갈 것” 천명
-“민주당과 개혁 경쟁을 넘어 집권경쟁 시작할 것”
정의당 5기 대표단에 당선된 임한솔, 박예휘, 부대표, 심상정 대표, 김동민 부대표(사진 왼쪽부터)가 당원들에게 당선인사를 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정의당 5기 대표단에 당선된 임한솔, 박예휘, 부대표, 심상정 대표, 김동민 부대표(사진 왼쪽부터)가 당원들에게 당선인사를 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정의당은 13일(토) 국회에서 열린 2019, 제5기 대표단 선출 보고대회에서 심상정 의원을 신임 당대로 선출했다.

심상정 대표와 함께 정의당을 이끌 5기 부대표로는 김종민 후보와 임한솔 후보, 박예휘 후보가 당선됐다.

심상정 의원은 83.58%를 득표해, 득표율 16.42%를 기록한 양경규 후보(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부위원장)를 압도적인 표차로 승리했다.
정의당 5기 당 대표로 선출된 심상정 의원(오른쪽 사진)은 당 대표 수락 연설을 통해 “5만 당원과 300만 지지자들과 내년 총선승리를 딛고 당당하게 진보 집권을 향해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심상정 의원은 “문재인 정부 집권 2년 차가 지났지만 촛불 들어 삶을 바꾸고자 했던 시민들의 삶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하고 “기득권의 늪에서 허우적대는 민주당의 모습에 ”국민의 한숨과 실망은 커지고 있다”며 “이제 정의당은 정의당의 길을 갈 것이다”고 선언했다.

심상정 의원은 “한국 정치의 시계를 거꾸로 돌리는 자유한국당을 역사의 뒤안길로 퇴출시키고,
집권 포만감에 빠져 뒷걸음치는 민주당과 개혁 경쟁을 넘어 집권경쟁을 시작할 것이다”고 밝혀 앞으로 심상정 호의 행보를 예고했다.

심상정 의원은 “정의당 더는 소금 정당, 등대정당 역할에 머무를 수 없다”며 “촛불 이후 첫 번째로 치러지는 총선”임을 강조하고 “모든 것을 걸고 선거제도개혁을 기필코 완수해 내년 총선에서 비례 정당을 넘어서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심상정 의원은 “유능한 경제정당의 첫 걸음은 대한민국 적폐의 근원 불평등과 싸우는 민생제일 정의당의 길이다”고 강조하고 “전환과 번영의 신경제 전략, 그린뉴딜로 미래를 준비하겠다. 탄소경제를 녹색경제로 바꿀 것이다”고 밝혔다.

심상정 의원은 “청년, 여성, 비정규직노동자, 농민, 자영업자, 성소수자, 다문화가족 등 차별과 불평등의 시대를 힘겹게 건너는 이웃의 삶에 공기처럼 존재하는 정당, 이 땅의 고통 받는 국민의 삶을 지킬 민생의 최종 책임자가 될 것이다”고 강조하고 “정의당에 힘과 권력을 달라”고 호소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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