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한국당, 비판, 비판, 또 비판
  • 입력날짜 2019-07-10 12: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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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윤석열 후보자 그 자리에서 내려오는 것이 검찰개혁”
자유한국당은 10일 국회에서 원내대표·중진의원 연석회의를 열고 “삼척항 북한 목선 입항에 대한 국정조사를 주장하고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의 청문회, 서울시 교육청이 발표한 자사고 재지정 관련한 평가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나경원 원내대표(사진 오른쪽)는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에 대해서는 어제 이미 말씀을 다 드렸다. 그 자리에서 내려오는 것이 검찰개혁의 길이고, 검찰의 명예를 지키는 길이라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린다”며 윤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7일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표·중진의원 연석회의를 열고 “북한 목선의 삼척항 입항 사건은 군 수뇌부를 넘어서 정권 수뇌부에 대한 조사가 필요한 사안이다”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청와대 안보실, 국방부, 국정원, 통일부 모두 조사해서 조직적 은폐·축소 정황은 물론이고 수상한 탈북, 수상한 북송에 대해서도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이 주장하고 있는 국정조사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여당을 향해 “‘민심과 국민의 의견을 무시하는 오만한 태도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임시국회에서 국정조사를 출범해야 한다’라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국정조사 뭉개기’로 정권의 증거인멸 시간 벌어주지 말고, 여당은 속히 국정조사를 수용하시라. 국민의 안전과 알 권리를 외면하는 무책임한 그런 여당의 모습에서 이제 벗어나라”라며 “여당은 이번 임시국회를 총선용 추경 거수기 국회로 써먹고 버리겠다는 태도를 버리라”라고 일갈했다.

정용기 정책위의장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해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의 정말 ‘완벽한 거짓말’, 그리고 ‘뻔뻔스러움’을 온 국민이 지켜봤다”며 “그쯤 되면 당연히 자진 사퇴 할 것으로 많은 국민들이 예상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정권과 여당은 “무슨 문제가 있느냐”는 식의 대응을 하는 것을 보고, 참으로 국민의 억장은 무너진다”고 주장했다.

9일 서울시 교육청이 발표한 자사고 재지정과 관련한 평가 결과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보면 24곳 중 절반 가까운 11곳이 탈락할 위기에 처했다.

정용기 정책위의장은 이와 관련 “평가 과정을 보면 절차적 정당성, 투명성을 완전히 결여되어 있고, 정말 ‘깜깜이’다”고 주장하고 “학교별 총점, 탈락 이유, 이런 것도 공개를 안 한다”라며 “이런 평가가 도대체 어디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정 정책위의장은 “왜 탈락했는지도 공개를 안 하고, 평점도 공개를 안 한다. 평가를 누가 했는지도 공개를 안 하고 있다”며 “이것은 4대강 보 해체와 관련한 조사평가위에서의 여론 조작과 평가 조작한 것과 ‘판박이’다. 이 정권이 하는 것은 ‘조작과 위선’ 이런 일밖에는 없다”고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용기 정책위의장은 “‘자사고를 죽이면 공교육이 산다’는 전교조식 논리는 우리 교육의 ‘하향 평준화’로 이어질 것이다”며 “자사고를 없애면 결국 ‘강남 8학군’이 부활할 것이고, 고액 사교육이 기승을 부리게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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