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해찬 대표, “신속한 추경 처리” 강조
  • 입력날짜 2019-07-10 10:4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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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원내대표, “윤석열 후보자 위증 문제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오른쪽 사진 가운데)가 10일 오전 국회에서 확대간부회의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민주당 이해찬 대표(오른쪽 사진 가운데)가 10일 오전 국회에서 확대간부회의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민주당은 10일 오전 국회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신속한 추경 처리와 경제 활성화 법안 통과에 대한 요청이 많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저는 어제 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하고 원내대표께서는 대한상의와 한국노총을 방문해서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한 여러 말씀을 들었다”고 강조하고 “정책위원회를 중심으로 당정 간 종합대책을 마련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해찬 대표는 이어 일본의 일방적인 수출 규제에 대해 “전례가 없는 비상식적인 조치다”고 강하게 비판하고 “정부, 정치권, 경제계 모두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해야 할 사안이다”고 강조했다.

이해찬 대표는 “일본 정부는 최근 수출 규제의 배경으로 불화수소 등 전력물자의 대북 반출 의혹을 제기했는데, 터무니없는 이야기다”며 “산업통상자원부의 조사 결과, 어떠한 의혹 한 점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정부는 WTO 이사회를 포함해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공조와 함께 12일로 예정된 한일 정부 간 대화에도 만반의 준비를 다 해주시길 바란다”라고 주문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보고는 반드시 채택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윤석열 후보자는 그동안 청문회 단골 주제였던 탈세, 위장전입, 투기 의혹, 음주운전, 논문표절 등 무엇 하나 문제가 된 것이 없는 후보다”며 “윤 후보자에 제기되었던 위증 문제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어렵게 문을 연 6월 국회가 이제 불과 9일밖에 남지 않았다”며 “그러나 주요 상임위 예비심사에서부터 야당의 묻지마 반대로 추경심사가 난항에 빠지고 있다. 추경안을 두고 오직 삭감과 심사거부만을 주장하는 자유한국당의 태도는 어깃장을 놓겠다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대로라면 하반기 경기 하방리스크에 대한 대응도, 또 일본 수출규제 대응을 위한 부품산업육성 긴급추경안도 제때 국회의 문턱을 넘기가 어려워 보인다”며 “하반기 우리 경제 잠재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소재부품 장비 육성 R&D 예산을 마련하고 일자리 고용안정 자금 등을 투입할 수 있는 추경은 꼭 필요하다”고 호소하고 “추경이 제때 경제와 민생에 쓰일 수 있도록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차질 없는 추경심사에 협조”를 요청했다.

박주민 최고위원 “어제 예결위 간사 회동에서 추경을 이번 임시국회 마지막에 의결하기로 했다고 한다. 추경이 국회에 제출된 지 75일 만이다”며 “늦었지만 환영한다”고 밝혔다.

박 최고위원은 “이미 선제 대응이라는 측면에서 늦었다는 평가가 있는 만큼 소모적인 정치적 공방보다는 국민들의 살림을 위한 추경 편성에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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