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측 가능한 시스템 공천으로 내년 총선에서 커다란 승리 거두겠다”
  • 입력날짜 2019-07-30 12: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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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대표 취임 후 열 번째 기자간담회 개최
민주당 이해찬 대표(오른쪽 사진)는 7월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 번째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북한이 보이는 미사일 발사, 귤 관련 발언 등에 대해 ”상황 자체를 흔드는 것은 아니지만, 어렵게 쌓은 상호 신뢰와 협력 의지를 훼손할 수 있는 행동이기 때문에 자제를 요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해찬 대표는 “북미 실무 협상을 앞두고 북한이 미사일 발사 등 불필요한 행동을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해찬 대표는 이어 “러시아 군용기가 독도 영공을 침범하고, 중국 정찰기는 방공식별구역 진입을 하는 등 엄중한 사태가 발생했다”며 “당과 정부는 이 상황을 간단히 넘기지 않고 사실관계를 분명히 짚어 유사 상황에 철저히 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해찬 대표는 “일본 정부의 일본 정부의 비정상적인 수출규제가 자행된 지 한 달째로 접어들었다”고 지적하고 “이에 당•정•청은 비상한 각오로 맞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일본 측이 수출규제에 이어 8월 중에 화이트리스트 제외도 강행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국내 대책 마련과 외교전을 통한 국제사회의 지지 확보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고 “이번 사태는 당장은 어렵지만, 한번은 건너야 할 강이고, 넘어야 할 산이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29일 여야가 8월 본회의를 열고, 추경안과 일본경제보복 철회요구 결의안을 통과시키기로 합의한 것과 관련 “추경안이 국회에 제출된 지 99일 만에 통과되는 것인데, 만시지탄이지만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추경안이 너무 늦었기 때문에, 통과 즉시 예산이 신속히 집행되어 국민과 기업에 효과가 바로 전달될 수 있도록 정부는 전력을 기울여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해찬 대표는 그동안 진행했던 “공천룰 마련 뒤 전자 플랫폼을 이용한 전 당원 투표로 총선룰을 확정” 등을 설명하고 “예측 가능한 시스템 공천으로 내년 총선에서 커다란 승리를 거두도록 노력을 하겠다”며 “인재영입위원회 등을 통해 민주당과 철학을 공유하고, 민생 중심 경제, 한반도 평화 시대를 이끌어 갈 유능한 인재들을 선보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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