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해찬 대표, “이제는 어차피 극복해야 할 단계가 온 것 같다”
  • 입력날짜 2019-07-26 12: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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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원내대표, “부품·소재 산업을 일으키는 중흥의 계기로 만들자!”
26일 민주당은 인천에 있는 한 반도체 회사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고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에 대해 “비상식 조치이다”고 강하게 비판하고 “그동안 일본에 일방적으로 부품이나 소재를 의존해 왔던 과정을 이제는 어차피 극복해야 할 단계가 온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해찬 대표(오른쪽 사진)는 이날 모두 발언을 통해 “아베 총리가 세 가지 원료를 규제하겠다고 하는 것은 세계 전체 반도체 시장의 생태계에 큰 교란을 가져올 수 있는 매우 잘못된 판단이라는 생각이 다시 한번 들었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해찬 대표는 “어렵더라도 넘어야 할 산이다”며 “지금부터라도 인력도 양성하고, 예산도 투입해서 소재·부품 산업이 자립할 수 있는 과정을, 가능한 시간을 당겨서 가야 한다”면서 “좋은 의견을 말해 주면 정책위에서 검토해서 당정 간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인영 원내대표(오른쪽 사진)는 “최근 일본의 부당한 수출규제조치로 인해서 우리 국민의 근심, 우리 경제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내고 “우리 산업의 쌀이라고 불려온 지난 30년 동안의 반도체 산업, 이런 것들도 흔들리는 것 아니냐고 불안해하시는 분들도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런 가운데 일본이 수출규제에 나선 포토레지스터 소재는 차세대 반도체 공정에서 반드시 필수 소재로 사용되는 것이기 때문에 심각한 타격 등도 예상된다고 한다”면서 “우리가 특정 소재를 일본에 공급하지 않으면 오히려 그쪽이 차질이 더 있다고 하니, 우리가 굉장히 중요한 또 하나의 기술을 가지고 있는 나라구나 하는 자부심도 생긴다”고 밝혔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번 기회를 잘 살려서 부품·소재 산업을 일으키는 중흥의 계기로 만든다면 우리 부품·소재 산업이 반석 위로 탄탄하게 세워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히고 “민주당은 테스트베드센터 건립은 물론, 부품·소재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여러모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김해영 최고위원 “소재·부품·장비 자립은 우리가 반드시 극복해내야 하는 부분이다. 사람이든, 조직이든 평상시에는 숨어있던 잠재력이 나오지 않는다”고 강조하고 “어려움을 맞아서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정진해 나갈 때 비로소 잠재력이 깨어난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 모두 한마음으로 이번에 소재·부품·장비의 국산화를 이루어서 대한민국 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로 만들어나가야겠다”고 밝혔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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