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인영 원내대표, “생활기록부 공개는 명백한 인권유린이고 위법행위일 수 있다”
  • 입력날짜 2019-09-05 12:5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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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관석 의원, “동계올림픽에서 욱일기 사용은 개탄스러운 일”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오른쪽 사진 가운데)가 5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종회의를 열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오른쪽 사진 가운데)가 5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종회의를 열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증거나 자료도 없이 근거 없는 의혹만 부풀리거나 허위 주장만 난무하는 이런 청문회는 국민의 지탄을 피할 수 없다는 점을 우리 함께 명심하고, 마지막 남은 시간 동안 청문회 본연의 정신에서 잘 치를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조정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의혹 검증뿐만 아니라 후보자의 능력을 확인하는 노력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조국 후보자도 기자간담회에서 미진했던 점들을 더욱더 소상히 밝히고 소명해서 국회와 국민이 가지고 있는 우려를 말끔히 떨쳐 낼 수 있도록 임해주시길 바란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국민들께서는 청문회를 통해 야당이 제기한 의혹들을 명확히 밝혀지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자유한국당은 원내대표 간의 합의정신에 따라서 청문회가 반드시 진행될 수 있게 자유한국당에서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며 “그동안 자유한국당에서 제기했던 수많은 의혹이 모두 거짓임을 스스로 자백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 원내대표는 조국 후보자의 딸 생활기록부를 공개한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을 향해 “생활기록부를 공개한 행위는 명백한 인권유린이고 위법행위일 수 있다”며 “자유한국당에 즉시 주광덕 의원의 조국 후보자 딸의 학교 생활기록부 취득 경위를 밝혀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통계청이 지난 3일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0.038%p를 기록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 소위 디플레이션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는데, 이는 현재 상황과 동떨어진 무리한 진단이다”며 “디플레이션을 운운할 단계는 분명히 아니다”고 강조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대외 불확실성에 대한 방어와 국내 경기부양을 위해서는 확장적 재정정책을 비롯한 전방위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이런 측면에서 지난 7월 금리가 전격적으로 인하된 부분은 적절한 대응이었다”면서 “다만 당초 예상보다 물가 상승률이 낮고 대외 경제 여건도 악화한 상황인 만큼 이에 대한 거시적 관점의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주장했다.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내년 동계올림픽에서 전범기인 욱일기 사용을 허용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윤관석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이와 관련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이다. 전범기인 욱일기는 일본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깃발로 일본이 아시아 각국을 침략할 때 전면에 내세웠던 깃발이다”며 “욱일기 사용은 그 자체로 제국주의 침략을 정당화하는 행위일 뿐만 아니라, 한국과 중국 등 당시 피해 국가를 모욕하고 강제징용자들과 일본군 위안부 등 수많은 피해자의 상처를 다시 헤집는 일종의 범죄행위다”고 일침을 가했다.

윤관석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일본에게 강력히 촉구한다”면서 “전범기인 욱일기 사용은 아베 정권의 군사 대국화와 군국주의 속내를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이다. 이는 전쟁범죄에 대한 부정이자, 올림픽 정신을 훼손하는 망령된 행동이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윤 정책위의장은 “평화와 화합을 위한 지구촌 스포츠 축제인 올림픽을 신군국주의 홍보의 장으로 만들려고 하는 아베 정권의 야욕을 드러낸 것이다”고 강하게 비판하고 “즉각 욱일기 사용 허용 방침을 철회해야 한다”며 “군국주의의 선전장으로 전락된 1936년 베를린 올림픽의 전처를 밟지 않도록, 일본 아베 정부의 책임 있는 조치”를 강력히 요구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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