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인영 원내대표, “한반도 평화 정착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
  • 입력날짜 2019-08-20 11:3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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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식 정책위의장, 거리로 뛰쳐나간다고 추락 중인 대선후보 지지율이 나아지겠는가?“
“정부는 8월 슈퍼위크 기간 동안 한일 갈등 개선과 북미협상 재개를 위해 신중하고 균형 있게 대응해주기 바란다”

이인영 원내대표(오른쪽 사진)는 20일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제14차 상임위 간사단 연석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24일(토)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이른바 지소미아의 연장 여부가 결정된다. 다음 주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 시행일인 8월 28일 전까지는 한일 관계가 개선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한반도 평화 정착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고 강조하고 “그런데도 이처럼 중요한 시기에 무책임하게 안보 불안을 확대·조장하는 자유한국당의 장외정치 시도는 매우 유감스럽다”면서 자유한국당의 장외집회 선언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이 “보수 야당이자 제1야당”임을 강조하고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핵무장론 등 위험천만한 ‘안보 포퓰리즘’을 하루속히 버리고 초당적 평화‧안보 협력에 나서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관련 “후보자의 사법개혁에 대한 의지와 법무부 수장으로서의 비전을 검증하는 자리다”고 강조하고 “그러나 자유한국당은 추측을 소설로 만들고, 그 소설을 확증으로 부풀리며 후보자 가족에 대한 신상털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비판하고 “청문회는 합법적인 인권 침해의 장이 아니라는 것”을 경고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은 24일 장외집회를 선동하더니 청문회도 장외에서 하려는지, 무책임한 의혹만 언론을 통해 부풀리고 있다”고 주장하고 “의혹이 있다면 청문회 날짜를 잡고 청문회장에서 따져서 후보자의 해명을 들으면 된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후보자의 해명을 듣기도 전에 지나친 의혹 제기와 언론플레이로 여론몰이를 하려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고 “이른바 ‘조국 불가론’을 내세우면서 지명철회와 자진사퇴를 압박하기 전에 신속하게 청문회 일정에 합의하고 후보자를 통해 직접 의혹을 해소하기 바란다”라면서 자유한국당의 인사청문회 개최를 촉구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청문회가 정쟁의 장으로 변질하는 것을 막기 위해 4대 불가론 즉 ▲가짜뉴스 청문회는 불가 ▲ 공안 몰이 청문회도 불가 ▲가족 신상털기 청문회도 불가론을 제시하고 “공직자에 대한 검증의 기회를 정략적으로 이용하지 말길 바란다”며 “청문회 일정을 법대로 준수하기”를 강력히 촉구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오른쪽 사진)은 “일본의 수출규제와 한반도 외교‧안보 상황 등 국내외 정세가 엄중한 상황이다. 정치권은 물론 범사회적 역량결집이 너무나 필요한 시기다. 그런데 이처럼 중차대한 시기에 황교안 대표와 자유한국당은 또다시 무책임한 장외투쟁을 선언했다”며 “참으로 뜬금없고 황당한 작태이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번 주는 비건 대표의 방한, 한일 외교부 장관회담, 지소미아 연장시한 도래, G7정상회의 등 중대한 외교‧안보 일정들이 연이어 예정되어 있다. 정기국회 개회도 겨우 10일 남짓 남은 상황이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이 같은 때에 제1야당이 국회 밖으로 뛰쳐나가 한가한 정치파업을 벌인다면 국민들이 과연 용납하겠는가? 황교안 대표가 거리로 뛰쳐나간다 한들 추락 중인 대선후보 지지율이 나아지겠는가?”라고 반문하고 “국민의 외면만 더할 뿐이다. 오죽하면 자유한국당 내부에서조차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겠는가?”라며 자유한국당의 장외집회 계획을 비판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20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가 고작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최악의 국회라는 오명을 씻을 마지막 기회다”고 주장하고 “자유한국당은 도대체 언제까지 명분 없는 장외 대권 투쟁, 시대착오적 가족 신상털이에 매달려 있을 것인가”라며 “국회 일정 조율에 협조해야 할 것”과 “자유한국당의 책임 있는 자세를 거듭”촉구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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