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인영 원내대표 “조국 장관 국정조사 요구 엉뚱하다”
  • 입력날짜 2019-09-19 12: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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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 추가 확산방지에 총력을 다해주기 바란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제151차 정책조정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정쟁을 위한 국정조사는 단호하게 반대한다”고 밝혔다.

18일 바른미래당과 자유한국당은 조국 법무부 장관에 대한 국정조사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한 뒤 나온 여당의 첫 공식 입장이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어제 자유한국당이 제출한 국정조사 요구는 매우 엉뚱하다”고 밝히고 “자유한국당의 국정조사 요구는 법률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률’은 ‘수사 중인 사건에 소추에 관여할 목적으로 국정조사를 행해서는 안 된다’고 못 박아 규정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취임 전 장관의 가족사는 국정에 해당하지 않는다. 장관 가족문제는 국정 사이에 아무런 연관이 없다”며 “조국 장관과 관련해 재탕, 삼탕을 넘어 국회를 몽땅 정쟁으로 뒤덮으려는 시도를 중단하기 바란다. 정기국회의 시간은 오직 민생을 위한 국민의 시간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 파주에 이어 연천 지역 농가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 추가 확진 판정이 나온 것과 관련해 “첫 발병 사례가 확인된 이후 불과 하루만이다”며 “50km 떨어져 있는 두 농장 사이의 역학관계가 분명치 않다는 것이 걱정스러운 대목이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방역 당국은 신속하게 바이러스 감염 원인과 확산경로를 파악하고 추가 확산방지에 총력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하고 “시장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돼지고기 수급 상황을 면밀하게 점검하고 피해지역에 대해 특별교부세 등 재정 지원도 조속히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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